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종합] 전국 백신접종 시작…'첫 접종자' 노원구 보건소 요양보호사

기사입력 : 2021년02월26일 10:48

최종수정 : 2021년02월26일 10:52

예정 시간보다 일찍 접종 시작..오늘 5266명 접종
3월 중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1차 접종 완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첫 백신 접종자는 예정된 시간(오전 9시) 보다 15분 일찍 접종을 시작한 서울 노원구 보건소의 61세 요양보호사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회차 접종을 위해 백신이 든 아이스박스를 접종 장소로 옮기고 있다. 2021.02.26 photo@newspim.com

정부는 각종 여론을 의식해 특정인을 '백신 1호 접종자'로 지정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접종을 받는 모두가 첫 번째 접종자라고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각 지자체별, 보건소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별로 1호 접종자가 있고 현재 안전하게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접종 기관 사정에 따라 접종 시간은 일부 유동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5266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이날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의 백신은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해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다.

26일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1657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4156개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28만9000명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동의율은 93.7%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내로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백신은 이천 물류센터에서 접종기관별 배분량에 맞게 재포장돼 지난 25일부터 접종현장으로 배송을 시작했다.

첫날 냉장유통차량 총 56대(16만3000도즈)가 전국 보건소(257개소)와 요양병원(292개소)으로 배송을 시작했으며, 오는 28일까지 보건소 258개소, 요양병원 1657개소로 배송 완료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에는 물류센터에서 직접 배송한다.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의 백신은 우선 보건소로 배송 후 보건소에서 백신을 가지고 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보건소에 내원해 접종을 진행한다.

요양병원은 백신 수령 후 약 5일 내 접종을 완료하며, 노인요양시설은 보건소와 합의된 일정에 따라 다음달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

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5266명의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전날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5일 내에 접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되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됐거나, WHO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거쳐 사용 승인된 백신"이라며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 받고 있는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