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공공부문 비정규직 97.3% 정규직 전환…73.3%는 직고용

기사입력 : 2021년03월05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3월05일 14:00

공공부문 1단계 정규직 전환 현황 발표
853개 기관서 19만 9538명 정규직 전환
나머지 7000명도 올해 순차적 채용 예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97.3%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아직 전환되지 못한 이들도 연내 전환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2017년 7월부터 2020년 12월 말까지 공공부문 1단계(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교육기관) 853개 기관에서 19만953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했고, 이중 19만2698명은 채용 절차 등을 거쳐 정규직 전환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 개별 기관 전환 목표 초과 달성…정책 목표에는 다소 미달  

개별 기관의 전환 목표 인원(17만4935명)은 초과 달성했다. 추가 전환 여지가 있는 3만명을 포함한 목표 인원(20만4935명)을 기준으로 하면 정규직 전환율은 97.3% 수준이다. 

정규직 전환이 결정됐으나 아직 전환이 완료되지 않은 근로자 7000여명은 개별 기관의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될 예정이다.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된 인원 19만2698명 중 14만1222명(73.3%)은 기관에 직접 고용됐다. 4만9709명(25.8%)은 자회사 방식으로, 1767명(0.9%)은 사회적기업 등 제3섹터 방식으로 전환됐다. 

전환 완료 인원 중 16만1265명(83.7%)은 기존 근로자를 전환 채용됐고, 3만1433명(16.3%)은 경쟁을 거쳐 채용됐다.

정부 가이드라인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오랜 기간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면서 고용불안과 차별을 감내한 점을 고려해 전환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전환채용의 경우에도 최소한의 평가절차를 반드시 거쳐 채용의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이드라인은 전문직 등 청년 선호 일자리에 대해서는 경쟁 채용을 거치도록 했다. 정규직 전환 정책을 예견한 불공정 채용 우려를 고려, 가이드라인 발표 직전에 채용된 경우에는 더욱 엄격한 평가 절차를 진행토록 했다. 

◆ 정부, 연내 정책 목표 달성 계획…기관별 전담자 지정 집중관리

정부는 올해 안에 정책 목표(20만4935명) 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규직 전환 결정을 완료하지 못한 기관에 대해서는 전담자를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권역별 간담회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은 용역 노동자, 민간위탁 종사 노동자의 근로조건 보호를 위한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규직 전환 결정기구 미구성 기관, 민간위탁 사무 직접수행 타당성 미검토 기관, 민간위탁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미점검 기관과 함께 해당 기관과 용역·위탁계약을 체결한 민간 용역·수탁업체 등에 대해서도 상·하반기 현장점검 및 근로감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점검·감독 대상을 지난해 70개소에서 올해 370개소로 대폭 늘리고, 분야별 용역 및 민간위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당 기관들이 '용역 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민간위탁 종사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등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용역·수탁업체가 노동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할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된 기관별 정규직 전환 실적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