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LH 직원 투기 의혹 추가로 나왔다…"3명이 12억 땅 매입"

기사입력 : 2021년03월08일 11:57

최종수정 : 2021년03월08일 11: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H 직원들 투기 의혹 제기 이후 관련 제보 잇따라
과림동 땅 2285㎡, 소유주 5명 중 3명이 LH 직원 명단과 일치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한 직원은 토지 매입비용 12억원 중 8억원을 대출받는 등 매입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8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에 따르면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내 과림동 땅 2285㎡의 등기부등본상 소유주 5명 중 3명이 LH 직원 명단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토지는 지난해 7월 14일 거래됐으며 거래금액은 12억2000만원이다.

5명 중 이모씨, 김모씨, 노모씨 등 3명이 LH 직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씨는 구입대금 중 8억3000만원을 대출받는 등 매입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성민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02 pangbin@newspim.com

지난해 7월 23일 거래된 과림동 땅 2029㎡에 대해서도 LH 직원의 투기 의혹 제보가 나왔다. 다만 민변 등은 해당 토지의 등기부등본 소유자가 LH 직원과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민변 관계자는 "명단은 일치하나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사실관계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LH 공사 직원이 맞는지, 합동조사단의 조사에 포함돼 있는 건인지 LH 공사가 확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민변과 참여연대가 지난 2일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한 이후 관련 제보가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LH 직원들이 대구 연호지구, 경남 김해, 경기 남양주 왕숙, 경기 성남 판교 등에서도 사전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나 분양권 취득에 연루됐다는 제보가 있었다.

또 LH 공사뿐만 아니라 특정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공무원이 지난해 광명시 가학동의 특정 필지를 구매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전국적으로 LH에서 공급해 관리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 관리비 및 관리사무소 선정비리 의혹 제보 등도 잇따랐다.

하지만 대부분 제보자들이 신원 노출을 꺼려 구체적인 지역과 단지, 관련 자료가 접수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변 등은 "특정한 필지나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제보는 없었고 해당 지역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제보"라며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변 등은 지난 2일 LH 직원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내 약 7000평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의혹을 제기했다.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LH 직원 10여명과 그 배우자들이 총 10개의 필지 약 7000평(2만3028㎡)의 토지를 약 100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명·시흥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1271만㎡, 384만평)로 지정된 곳으로 향후 7만 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후 시민단체 활빈단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등은 LH 직원들을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방지의무 및 부패방지법상 비밀이용의 죄 위반, 농지법상 농지 소유 제한 위반, 형법상 사기죄, 한국토지주택공사법상 비밀누설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국무총리실을 주축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한 정부합동조사단을 지난 4일 출범, 관련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신도시 입지 발표 5년 전부터 현재까지 조사 대상 기관 및 부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직원과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토지 거래내역을 살피고 있다. 정부는 우선 국토교통부와 LH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 결과를 이번 주 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