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 5년 만에 개최…블링컨·오스틴 17일 방한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21:13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21:17

대북정책·전작권 전환·코로나 대응 등 '조율'
방한 기간 중 청와대로 문 대통령도 예방할 듯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외교·국방장관이 함께 만나 양국 현안을 조율하는 '2+2 회담'이 2016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된다.

외교부는 10일 "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7~18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장관도 17~19일 방한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두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참석하는 제5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2021.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교부는 또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는 17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의 금번 방한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장관급 대표단의 첫 방한으로, 한반도 문제·지역·글로벌 협력에 대한 양국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고, 한미 동맹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 방한 기간 중 '2+2 회담' 외에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별도 면담을 갖는 일정도 조율중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1월 20일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순방지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두 장관의 방한 일정 하이라이트는 2016년 10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5년 만에 재개되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간 '2+2 회담'이다. '2+2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에는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

'2+2 회담'은 미국이 한국 등 핵심 동맹국가와만 개최해 온 회의 형식이다. 미국은 전세계 42개국에 미군을 주둔시키며 군사동맹을 맺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 호주 등 극소수의 국가와만 '2+2 회담'을 열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정상 이유로 안 열렸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지만, 한·미 간 '2+2 회담'이 2016년 이후 한 번도 열리지 않은 것은 '탑다운' 방식을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타일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즉 바이든 행정부가 이 회담을 부활하는 것은 실무 조율을 거쳐 대외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12월 31일 이후 공백상태를 유지해온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이 지난 7일 타결된 것도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강화 및 복원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5년 만에 열리는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북핵문제 등 대북정책을 비롯해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협력 방안 ▲미얀마 사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방한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