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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 선고공판 22일로 연기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9: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9:00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법원이 성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대학생)에 대한 선고공판 일정을 연기했다.

10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관계자는 "결심 이후 합의 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추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와 변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미성년자 성착취 공유 텔레그램인 'N번방' 최초 운영자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과 특수상해 등 12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갓갓' 문형욱.[사진=뉴스핌DB] 2021.03.10 lm8008@newspim.com

또 "재판부가 직권으로 변론을 재개한다"며 "쌍방이 신청한 것은 아니고, 재판부의 증거조사 필요성에 따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거공판 일정은 2차 변론이 예정된 오는 22일 이후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당초 문형욱에 대한 결심공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안동지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12일 안동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문형욱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보호관찰, 전자장치 부착 및 취업제한 명령을 내려줄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당시 "피고인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개인 욕망 충족을 위해 범행을 저질러 다수 피해자가 발생했고, 영상 유통으로 지속적으로 피해를 끼쳤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문형욱은 지난해 6월 5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상해 등 12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주빈(25)이 운영한 '박사방' 등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의 시초 격인 'n번방'을 처음 개설했다.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텔레그램 내에 'n번방'을 만든 후 대화명 '갓갓'으로 활동하면서 미성년자 성착취물 3762개를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1275회에 걸쳐 아동·청소년 피해자 21명에게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하도록 한 후 이를 전송 받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피해 청소년 부모 3명에게 성착취 영상물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피해자 2명에게 흉기로 자신의 신체에 특정 글귀를 새기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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