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환] 미 달러, 국채 금리 따라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3월13일 06:01

최종수정 : 2021년03월13일 06:0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날 한 주간 최저치로 하락했던 달러화는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22% 상승한 91.62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채금리 상승세에 주목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4%에 바짝 접근하며 1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주말부터 1인당 최고 1400달러의 보조금 지급이 이뤄진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3.0으로 1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3%에서 3.1%로 하락했으며 5~10년간 인플레이션 기대는 2.7%로 유지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1월 1.3%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8%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K자산운용의 캐시 리엔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국채 수익률은 매우 강하게 상승 추세에 있고 PPI 수치가 예상보다 높아 달러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다음 분기 확대할 수 있다며 금리 상승 저지에 나섰다.

유로화는 이날 0.21% 하락했으며 영국 파운드화도 0.46%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금융 여건을 우호적으로 유지하려는 ECB의 접근 방식은 우리가 볼 때 유로화를 하락시키기에는 너무 모호하다"면서 "미국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는 계속해서 시장을 움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한다.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최근 국채금리 상승세에 대한 연준의 평가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ING의 전략가들은 달러인덱스가 90~91 영역으로 가기 전까지 FOMC 회의를 기다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위험 통화는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는 달러 대비 0.33% 내렸다. 뉴질랜드 달러도 0.69% 하락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