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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 대전시의원 "대전시장은 시민·의회 무시할거면 의회 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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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시정질문 답변 태도 지적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정기현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3선거구)은 24일 "시민들과 의회를 무시할거면 앞으로 민의의 전당, 의회에 오지 않길 바란다"고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일침을 놓았다.

정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시정질문 후 보충질의에서 "허태정 시장이 의원들의 시정질문 답변을 하면서 두루뭉술하게 쟁점을 회피하거나 무시하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으며 문제해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또 "허 시장이 의회를 무시하고 공무원의 잘못된 자료를 바탕으로 현안문제를 이렇게 뭉개면 시장 혼자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더 되겠냐"고 따져물었다.

정기현 대전시의원이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의회] 2021.03.24 memory4444444@newspim.com

이어 "정무직은 이전 시장에 비해 역대급이지만 의회와도 소통이 안된다는 의원들도 많고 언론과도 소통이 안되며 시민들과는 더더욱 불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19년 7월 31일 노은도매시장의 경매 법인의 임직원과 상인 100여명이 부당한 대전시 공문에 대해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에 왔지만 휴가간 시장은 연락이 안된다고 하고 부시장 면담도 안돼 1층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면담을 위해 시민들이 3일간이나 단식을 해야 하고 민생정책자문관은 물론 정무직 공무원도 보이지 않았다"며 "농촌지도자연합회 중앙회장과 대전연합회장이 동조단식에 합류했고 시민들이 무시당하는 현장을 나는 3일간 목격했다. 결국 이 사건은 대전시가 행정심판에서 패소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대전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정 의원은 "대전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고통받는 시민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냐"며 "시장은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한 경력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에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시장이 됐는데 이제 초심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냐, 시민들은 안보이고 측근들만 보이는 시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언영색(교묘한 말과 알랑거리는 얼굴) 한 말로 핵심을 피해가고 의회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한 사항도 안지키는데 이럴거면 시정질문이 왜 필요하며 시장은 의회에 왜 오냐"며 "허태정 시장은 이렇게 시민들과 의회를 무시할거면 앞으로 민의의 전당, 의회에는 오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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