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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하이브리드차가 이렇게 잘 나가?…볼보 XC90 & S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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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차저에 수퍼차저 더한 B6 모델 출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경제성+고성능 확보
볼보,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로 100% 전환

[파주=뉴스핌] 김기락 기자 = 볼보의 대표 모델을 꼽는다면 SUV로는 XC90, 세단으로는 S90이다. 최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출시한 XC90 B6는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의 최신 안전 장치는 물론 친환경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1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경기도 파주 일대를 다녀오는 구간에서 XC90 B6는 작은 엔진 배기량으로도 강한 성능과 동시에 우수한 경제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XC90 B6는 볼보 SUV 중 최상위 모델이지만 가솔린 엔진의 배기량은 2.0ℓ에 불과하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최고출력 300마력/5400rpm, 최대토크 42.8kg·m/2100~4800rpm의 힘을 낸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 브랜드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하이브리드의 원조인 토요타의 경제성을 중시한 개념과 약간 다르다. 48V 배터리를 이용해 주행성능과 함께 연비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S90 B6, XC90 B6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2021.04.01 peoplekim@newspim.com

시승 전 XC90 B6와 경쟁 차종인 BMW X5, 벤츠 GLE 등과 비교해 성능이 부족할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서울마리나를 출발해 올림픽대로 등 정체 구간을 벗어나 수도권 1순환고속도로에 올랐다.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엔진 소리와 함께 전기모터의 매끈한 회전 질감이 일품이다.

저속에서는 수시로 엔진 작동을 멈추며 알뜰한 경제성을, 고속에서는 배터리 힘까지 동원해 화끈한 성능을 보였다. 점잖은 신사가 슈트 벗고 달리기도 잘 하는 것과 비유할 수 있겠다.

이를 통해 XC90 B6는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6.7초면 충분하다. 큰 차체와 높은 정숙성 덕에 주행 중 계기반을 보면 제한 속도가 넘어가 있었다.

복합 공인 연비는 9.2km/ℓ로 큰 덩치와 2톤 이상의 무게를 감안하면 준수한 수준이다. 이날 연비는 13km/ℓ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S90 B6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2021.04.01 peoplekim@newspim.com

파주에서 서울마리나로 돌아올 때는 S90 B6로 갈아탔다. 기존 S90과 차이점은 엔진이다. S90 B5는 터보엔진, S90 B6는 터보엔진에 수퍼차저를 추가했고, 4륜구동도 탑재했다.

세진 힘과 볼보 특유의 안정감은 저속에서도 확실하다. 과급기의 일종인 수퍼차저는 엔진의 저회전에 유리하다. 때문에 도심 등 일상 주행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파주 일대 국도의 언덕길에서 는가속 페달을 많이 밟지 않아도 될 만큼 힘이 충분하다. 가속 페달을 덜 밟으니 연료 효율성도 좋아지기 마련이다. XC90 B6와 S90 B6 두 차종의 엔진은 동일하다. 친환경차가 잘 달리기까지 하니 새삼 놀랍다.

시승차인 XC90 B6 AWD 인스크립션의 판매 가격은 기존 T6 모델 대비 260만원 가량 낮은 9290만원이다. S90 B6 AWD 인스크립션 7090만원으로 기존 보다 400만원 올랐다.

볼보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판매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5년 내 볼보 전 세계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나머지를 B6처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1만570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달성했다. 올해는 XC90 B6와 S90 B6 등을 앞세워 1만5000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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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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