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폐기량 최소화..최소 잔여량 주사기 활용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방역당국이 불안정한 백신 수급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간격을 현 10주에서 최대 12주까지 늘린다.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 활용도 적극 활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일부 보완해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적정 재고관리와 접종간격의 탄력적 운영으로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다. 백신 도입 시기를 고려한 철저한 재고관리로 1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간격도 8~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요량을 정확하게 예측한 유통·배송,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 활용, 현장에서 접종대상자를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예비명단을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조기 개소하는 등 늘어나는 접종건수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도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1808만8000회분으로, 이 중 269만1000분은 1분기 도입을 완료했다.
2분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최소 1539만7000회분이다. 화이자 백신 629만7000회분(개별 계약 600만 회분, 코백스 29만7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10만 회분(개별 계약 700만 회분, 코백스 210만 회분) 등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다.
아울러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2분기 공급 일정 등을 협의 중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EU 수출허가제 강화, 미국 수출 규제 행정명령, 인도 수출 제한 등 백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예방접종 시행에 차질 없도록 백신 수급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활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