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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장재훈 현대차 사장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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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흥행 속 양산 지연...마냥 웃을수 없어
임직원 성과급 불만에 "책임지고 개선" 자신
현대차 경영진으로서 새로운 도전과 과제
車제조사에서 모빌리티 기업 변화의 역할 '주목'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이 고민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플랫폼 E-GMP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 돌풍과 함께 성과급에 대한 임직원들의 불만해소라는 당면 과제를 놓고서다.

국내 판매를 총괄하는 국내사업본부장인 장 사장은 지난해 제네시스 사업부장에 이어 최근 현대차 사내이사로도 선임되는 등 현대차 사장을 대표하고 있다. 전통 자동차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선언한 현대차의 미래를 장 사장이 이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파예즈 라만 전무, 상품본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 크리에이티브웍스실장 지성원 상무, 장재훈 사장이 아이오닉 5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2021.04.02 peoplekim@newspim.com

 ◆ 아이오닉5와 함께 올해 '특별한 도전'

장 사장은 지난달 24일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사내이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하언태 사장(울산공장장), 장 사장 3인 체제가 됐다.

정 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장 사장은 2018년말 현대차 HR사업부장(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이듬해 국내사업본부장과 지난해 제네시스 사업부 등 세 요직을 겸임하면서 지난해말 사장에 올랐다.

장 사장의 승진은 정 회장의 신망과 함께 성과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8만7854대, 해외 295만5660대 등 총 374만35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줄어든 수치로 국내는 6.2% 증가, 해외는 19.8% 감소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늘어난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코로나19에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국가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며 현대차를 치켜세울 정도다. 압도적인 신차 출시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장 사장에게 올해는 특별한 도전의 해다. 장 사장은 아이오닉5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가능성을 새삼 확인했다.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하루만에 2만3760대 계약,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인 6세대 그랜저의 1만7294대를 훌쩍 넘어섰기 때문. 아이오닉5 사전계약 이틀째 올해 내수 목표인 2만6500대를 돌파했다.

다만 예정보다 아이오닉5 생산이 지연되고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이 부품 수급 차질로 휴업하기로 하면서 장 사장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

장 사장은 지난 2월 23일 아이오닉5 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서 "현대차가 오늘 선보인 아이오닉5는 E-GMP를 기반으로 한 첫번째 전기차고 충전이나 항속거리 등 전기차의 기본 성능에 충실했다"며 "신차 출시 확대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약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탑티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자신했다. 현대차 외에 제네시스도 올해 G80e와 GV60(프로젝트명 JW) 등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의 첨병인 전기차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전기차 1위인 테슬라와 진검 승부를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 전기차 19만8487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44만2334대를 판매,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폭스바겐그룹이 38만1406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합작법인이 22만2116대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장재훈 사장 [사진=현대차] 2021.04.02 peoplekim@newspim.com

 ◆ 임직원 성과급 불만에 장 사장 "책임지고 새롭게 바꾸겠다"

이런 장 사장에게 가장 큰 고민은 임직원이다. 성과급에 대한 임직원 불만이 블라인드 등 익명게시판에 확산됐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현대차가 호실적을 냈는데도 연봉 감소에 이어 성과급도 낮다는 게 골자다.

지난해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에 합의했다. 2019년 기본급 4만원 인상, 성과급 150%+300만원 보다 적다.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현대차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8800만원으로, 지난 2019년(9600만원) 대비 800만원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성과급에 대한 불만까지 맞물려 SNS 등으로 일파만파 번졌다.

현대차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7% 줄어든 103조9976억원으로, 2019년 첫 연간 매출 1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연속 100조원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조7813억원으로 22.9% 감소했다.

여기에 코나 전기차 화재로 인한 배터리 리콜 비용 3868억원을 지난해 4분기에 반영하고, 미국 등에서 리콜한 세타2 엔진의 품질 비용 2조1352억원도 3분기에 반영하면서 연간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해당 비용만 아니면 지난해 경영 실적은 2019년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 불만은 현대차 경영진을 움직였다. 정의선 회장이 공식 자리에서 성과급에 대해 개선하겠다고 했고, 장 사장도 지난해 각종 리콜 비용을 제외한 원래의 경영 실적을 토대로 성과급을 산정하기로 하면서 임직원의 토라진 마음을 조금 돌려놨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16일 임직원과 타운홀미팅에서 "성과와 보상에 대한 변화가 올해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그럴 거라고 보고 있다. 이제 확실하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만큼 각사 CEO들께서 각사의 현실에 맞게 하실 것"이라며 "저도 그렇게 독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장 사장이 지난달 29일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성과급 문제를 책임지고 바꾸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그동안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부·차장 등 직급 호칭을 매니저로 일원화하는 등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는 정의선 회장의 철학을 그룹 계열사까지 확산시킨 주역이다.

이런 가운데 젊은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사무직과 연구직이 별도의 노동조합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생산직 노조의 '투쟁'은 MZ세대의 사고 방식과 결이 다른 것은 물론, 제조 중심의 현대차 문화가 변화의 기로를 맞이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사장 역시 현대차의 경영진으로서 새로운 도전과 과제일 수 밖에 없다.

현대차 내부적으로는 임직원 동기 부여를 위해 최대 규모의 성과급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수조원의 품질 비용을 털어낸 만큼 올해 수익성은 자신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장 사장은 "성과·보상에 대한 직원 여러분들의 실망감과 아쉬움을 진심으로 공감한다"며 "성과급 지급 기준을 만들고 지급시기도 최대한 앞당기도록 하겠다. 올해 만큼은 예외적으로라도 품질 비용을 제외하고 성과급을 책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사장 주변에서는 장 사장이 고객과 품질 만큼은 1%도 타협할 수 없다는 그의 신념에 비춰, 이번 성과급 문제를 현대차 품질 혁신의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고 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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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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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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