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기업가치 상승" - NH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08:23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08:23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NH투자증권은 6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LG전자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를 완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 심화, 동사 시장 점유율 개선세 부재 등으로 2015년 2분기부터 사업 악화가 지속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이어 "스마트폰 시장 내 모든 기업이 성장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판단해 니치 플레이어(Niche Player)로 볼 수 있는 LG전자의 잠재 성장력도 과거보다 더 축소됐다고 볼 수 있다"며 "역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스마트폰 산업 환경 감안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밸류에이션(Valuation) 할인 요인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에 더해,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보유한 가전·TV·전장부품의 사업 존재감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4조원대 레벨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스마트폰 사업 관련 중단 손실을 추정하는 것은 어려우나 규모는 최소 6495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다만 스마트폰 사업 중단 영향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기존 68조9000억원에서 65조9000억원으로 감소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기존 3조6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증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