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각계 전문가의 의견 청취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장에는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을 위촉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수처는 각계 전문가의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자문위의 초대 위원장으로는 헌법재판소장 출신인 이진성 중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를 위촉할 예정이다.
이 전 소장은 오랫동안 판사로 재직하면서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을 역임한 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거쳐 6대 헌법재판소장을 맡았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자문위원회 규칙'을 공포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 자문위는 공수처 소관 법령과 행정 규칙의 제정·개정 및 폐지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이와 함께 운영 방향 및 지위·기능, 중장기 발전 계획, 공수처장이 요청하는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
자문위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한 20명 이내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에는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서 15년 이상 법률 사무에 종사한 자 △공인된 대학의 법률학 정교수 △수사 관련 국가기관에 15년 이상 근무한 사람 △사법제도에 관한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 등 가운데 공수처장이 위촉한다. 임기는 2년이다.
공수처는 오는 12일 자문위를 발족한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자문위원장을 포함한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한다"며 "향후 공수처의 운영 방향, 제도 개선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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