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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 포스코 광양제철 찾아 대기오염물질 저감 상황 점검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5:57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5:58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7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9년 '제철소 안전밸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 합의 사항의 이행을 확인하고 날림(비산)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시설 개선 현황과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당시와 환경부와 업계는 제철소 용광로 안전밸브 개방 시 미분탄 투입 조기 중단, 풍압 조정과 세미브리더밸브 활용 저감기술을 검토하고 다른 배출원에 대한 환경시설 개선에 투자키로 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용광로 보수 시 안전밸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세미브리더밸브 배관을 넓히는 설비를 지난 2020년 5월 3고로에서 개선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또한 올해 8월까지 1고로에 신규 배관을 설치해 안전성 등을 검토한 후 2022년까지 모든 용광로에 개선된 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용광로 시설 개선과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환경시설 투자 등 민관협의체 합의사항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07 donglee@newspim.com

아울러 원료 야외 보관에 따른 날림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코크스와 석탄 야적장은 원통형-창고(사일로) 등을 설치해 오는 2026년까지 밀폐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수소환원제철을 도입하는 등 현재 약 7900만톤에 이르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정애 장관은 "제철소는 국가기간산업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이므로 항상 탄소중립 달성과 주변지역 주민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용광로 시설개선과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환경시설 투자 등 민관협의체 합의사항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저장시설 밀폐화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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