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학생·학부모·교원 "더 대우받고 싶다…가장 존중 받지 못해"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7:10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7:10

학교민주주의 동향 분석…5점 만점에 평균 3.9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초·중·고등학교 학생·학부모·교원들은 교육공동체 내 학교민주주의에서 조금씩 더 대우를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세종시교육청은 산하 교육원이 혁신교육 6년차를 맞아 학생·학부모·교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학교민주주의 발전 동향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 내부 2021.04.07 goongeen@newspim.com

설문조사는 학교민주주의에 대해 6422명의 세종시 초·중·고등학교 학생(초5~고3)과 학부모 및 교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원들은 지난 2015년 이전과 이후 근무자를 구분했다.

분석결과 학생들은 '학교규칙 제정시 학생의 참여'를 5점 만점에 3.55로 가장 낮게 평가했다. 학교규칙 제정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이다.

학부모들은 '교권 존중'은 4.18로 가장 높게 인식하는 반면에 자신들의 민원 해결 통로 마련(3.75)과 의견 수렴 체제 활성화(3.79)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좀 더 내고 싶다는 의미다.

교원들은 '학생 인권 존중'은 4.51, '학교민주주의'는 4.1로 전체 평균 3.9보다 높게 인식하고 있지만 '교권 존중'은 3.72로 가장 낮게 평가하고 있다. 자신들에 대한 대우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즉 이번 분석에서 학생·학부모·교원 등 학교 구성원들은 학교민주주의 내에서 각각 자신들이 조금씩 더 대우를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민주주의 인식 결과.[자료=세종시교육청] 2021.04.07 goongeen@newspim.com

세종시 학교민주주의 실태에 대한 인식은 3개 영역(민주적인 학교문화, 민주적인 학교구조, 학교-지역사회 협력)에서 평균 3.9점, 백분률로는 80점 이하로 나타났다.

3개 영역별 실태에 대한 인식은 민주적인 학교문화 3.98, 민주적인 학교구조 3.84, 학교-지역사회 협력 3.87 로 조사됐다.

민주적인 학교문화 영역에서는 교원이 4.14로 가장 높고 학부모 4.0, 학생 3.92 순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4.2)보다 중·고등학생(3.77) 인식 정도가 더 낮았다.

민주적인 학교구조 영역에서는 교원이 4.08로 가장 높고 학생 3.82, 학부모 3.77 순이다. 역시 초등학생(4.1)보다 중·고등학생(3.67) 인식 정도가 낮게 조사됐다.

학교-지역사회 협력 영역에 대한 교육주체별 인식 조사 결과는 교원이 4.06으로 높은 반면 학부모는 3.8인 것으로 나타나 차이가 있었다.

학교민주주의 교원인식 변화.[사진=세종시교육청] 2021.04.07 goongeen@newspim.com

이번 분석에서 특이한 점은 학생들이 '학생 인권 존중'을 4.07로 가장 높게 인식하면서 동시에 '교권 존중'도 4.06으로 대등하게 높은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이다.

학부모들도 '교권 존중(4.18)'을 가장 높게 인식하며 학생들과 공통적으로 교원의 교권을 존중하고 있다는 인식 수준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교원(교장·교감 포함)들은 '학생 인권 존중(4.51)'과 '학부모 학교참여 존중(4.37)'을 높게 인식하면서도 '교권 존중(3.72)'은 낮게 평가하고 있다.

종합해 보면 학생·학부모·교원들은 학교민주주의에 대해 서로 많은 인식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로 양보하는 미덕도 필요해 보인다. 시교육청에는 혁신교육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실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혁신자치학교' 학생·학부모·교원 간 소통과 협력 사례를 적극 공유하고 '2030 세종미래교육체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