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4·7재보선, 野 압승했는데…윤석열 지지율 급락, 왜?

기사입력 : 2021년04월08일 15:48

최종수정 : 2021년04월08일 15:48

재보선 앞두고 尹 지지율 급락, 오세훈 반등하며 '수혜'
이재명, 지지율 24% 유지 '1위 탈환'…이낙연, 4주 연속 10%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탈환했다.

선두를 달리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은 7%p 급감한 18%로 주저앉았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60대·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 등 주요 기반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로 결집한 데 따른 일시적 하락세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합동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지난 5~7일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이 지사의 4월 1주차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24%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선두 자리를 뺏긴 지 3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 지사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 40대(41%), 진보층(41%), 인천·경기(3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도 이 지사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4월 1주차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 [자료제공=NBS]

윤 전 총장은 전주보다 7%p 빠진 18%를 기록했다. 지지율 20% 선이 무너진 것은 4주 만이다.

특히 윤 전 총장 주요 지지기반인 60대(7%p↓)·보수층(14%p↓)·국민의힘(9%p↓) 지지층에서 지지율 급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 지지율은 대부분의 계층·지역·연령에서 반등했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윤 전 총장 지지층 일부가 오 서울시장으로 넘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윤 전 총장 지지율 하락은 일시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며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관심이 분산됐다"고 평가했다. 

박상병 인하대 초빙교수는 "시간이 흐를 수록 윤 전 총장에 대한 대중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측면도 있다. 지지율 거품 일부가 빠졌다고도 볼 수 있다"고 봤다. 박 교수는 또 "재보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로도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은 10%다. 4주 연속 10%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가 공동 4위에 올랐고,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3%), 정세균 국무총리(2%), 유승민 전 의원(2%) 순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각각 1% 지지율로 집계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0%, '그 외 다른 사람' 응답률은 1%였다. 

'없음'은 19%, '모름 및 무응답'은 11%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