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바텍 "탄소나노튜브 엑스레이, 보안검색 분야로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4월12일 13:29

최종수정 : 2021년04월12일 13:2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소형 CT 전문기업 바텍(대표 현정훈)이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활용 범위를 보안검색 분야로 확장한다. 바텍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2021년 지능형 휴대수하물 보안검색 기술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신소재'로 각광받는 나노기술 기반의 디지털 엑스레이를 '보안검색' 분야에 사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바텍은 3년 전, 세계 최초로 의료분야에서 CNT X-ray 기술 상용화 및 대량 양산에 성공했다. CNT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튜브(엑스레이 발생장치)'는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기존 아날로그 튜브보다 크기와 부피가 절반 정도로 작으면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엑스레이 선량을 디지털로 마이크로 단위까지 조절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CNT X-ray는 차세대 엑스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나, 양산까지의 제반 기술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 극히 드물다. 바텍은 저선량, 초경량을 강점으로, CNT X-ray기반 영상장비 누적 판매 1만 5천대 기록을 세우며 전세계 치과에서 디지털 엑스레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바텍은 이번 국책과제 수주를 통해, 치과에서만 사용하던 CNT X-ray를 보안검색 분야로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항 검색에서 필수적인 엑스선 보안 검사는 선명한 이미지를 초고속으로 획득해 폭발물질 등을 판독해야 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디지털 엑스레이 소스를 보안 검색에 적용하게 되면, 피폭을 줄이면서도 더 빠르게 고해상도 영상 취득이 가능하다. 바텍은 이번 수주를 통해 27종의 디지털 튜브 관련 특허를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양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바텍은 CNT X-ray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제너레이터 전담 조직을 두고 연구/개발/생산 전단계를 내재화했다. 이번 국책과제 수주를 계기로 디지털 엑스레이 기반 기술을 치과 영역 외의 다양한 의료/산업용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바텍 외에 주관사인 씨유박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서대학교 컨소시엄사와 에스에스티랩스가 참여할 계획이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바텍 하면 치과용 엑스레이 영상장비를 떠올리지만, CNT X-ray 튜브, 제너레이터(엑스레이 튜브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 기반 기술을 내재화하고 양산까지 성공한 최초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엑스레이 발생장치까지 디지털화하면 엑스레이 노출량을 미세 조정할 수 있어 의료는 물론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차세대 엑스레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