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고덕동 아파트 택배車 출입금지…노조 "사측 중재해야" vs 업체 "문제 키워 '난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지 관할 택배기사 11명 중 3명, 이날부터 세대별 배송 중단
노조 "단지가 일방적으로 출입 제한"…실버택배 등 대안 마련 '험난'
업계 "대리점과 논의 중에 문제 키워"…통물협 차원 대응 필요성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 고덕동의 한 아파트가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통제하자 택배노조가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한 택배사들이 아파트 입주민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사들은 대리점을 통해 논의 중인 상황에서 노조가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난감하다는 분위기다.

택배노조 "택배사가 적극 중재해야"…다산신도시서 실버택배 논의 중단, 논의 '험난'

15일 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난 1일부터 택배차량 지상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 단지에서 택배기사에 1년 간 유예기간을 부여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택배노조는 단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택배사들의 적극적인 중재도 요구 중이다. 일정 시간 차량 출입을 허용하는 대신 저속 운행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거나 '실버 택배' 도입 등 여러 방법을 열어 놓고 아파트 입주자들과 대화하자는 것이다.

문제는 과거 논란이 됐던 다산 신도시 사례 등을 볼 때 실버 택배를 비롯한 대안 마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2018년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장을 찾아 입주민 대표, 택배업계, 건설업계와 논의해 실버 택배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실버 택배란 택배기사가 아파트 입구까지 가져다 놓은 물건을 어르신 등 실버 택배 요원이 집 앞까지 배송하는 방안이다. 지상에 차량 출입을 금지하는 '지상공원화' 아파트에서 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CJ대한통운의 경우 협력사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 실버 택배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이 제안한 실버 택배 도입 비용에 세금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면서 합의는 사실상 무산됐다. 추가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류인력 투입으로 매년 최소 수백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택배비 인상 논의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가 비용 부담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개별 배송이 중단된 택배상자들을 쌓은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4.14 dlsgur9757@newspim.com

◆ 업계 "지역 관할 대리점이 논의 중인데 문제 키워"…통물협 차원 대응도 대안

택배노조는 전면 투쟁에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8일 "단지 내 택배차량 출입금지는 갑질"이라며 세대별 배송 중단을 예고한 데 이어 이날부터 실제 배송 중단에 들어갔다. 해당 단지를 관할하는 택배기사 11명(CJ대한통운 6명, 롯데글로벌로지스 2명, 한진 2명 등) 중 3명이 문앞 배송 중단에 참여했다.

노조는 국토부 차원의 대안 마련도 요구 중이다. 논의가 중단된 실버 택배 등 중재를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택배노조의 요구에 대해 업계는 본사 차원의 대응에는 선을 긋고 있다. 개별 단지와의 분쟁인 만큼 관할 대리점이 협의 중이라며 난감하다는 분위기다. 오히려 논의 중에 노조가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단지가 1년의 유예기간을 줬는데 그 동안 얘기가 없다가 갑자기 들고 일어나 택배사에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며 "택배기사 입장에서 이런 대단지는 황금 구역이기 때문에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 문제를 키워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개별 택배사 차원이 아닌 통합물류협회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단지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문제가 생기는 상황에서 본사가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어려운 사안"이라며 "입주자대표 측과 협의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협회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