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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 확보율 2%인데.." 해외에선 '3차 접종' 논의 '수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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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화이자 "3차 접종(부스터샷) 필요"..美 검토
국내 물량 7900만명분 절반이 모더나·화이자 백신
현재 확보 물량 180만명분..확보율은 2% 그쳐
3차 접종 확정되면 수급 더 힘들어져 백신 수급 '비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백신 확보율이 당초 계획의 2% 수준에 그친 가운데 해외에선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에 대한 필요성까지 제기되면서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보건당국이 3차 접종 계획을 확정할 경우 자국민 접종 우선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는 백신을 확보하기 더 힘들 것이란 우려다.

현재 국내 들어온 백신은 총 7900만명분 중 2%인 180만여분에 그친다. 3차 접종 가능성을 언급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우리나라 도입 예정 물량은 국민의 절반이 맞을 수 있는 3300만명분이다. 3차 접종이 확정되면 3300만명분을 추가로 더 확보해야 된다는 뜻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출라 비스타의 한 의료진이 모더나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1.04.15 [사진=로이터 뉴스핌]

◆모더나·화이자 "3차 접종 필요"..미 당국 논의 시작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8일(현지시간) NBC방송의 한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사용 여부가 올 여름 혹은 가을 초기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생산업체인 화이자와 모더나 측은 3차 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온라인 간담회에서 "가을부터 미국인들이 현재 2회 접종하게 돼 있는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을 맞도록 할 것"이라며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화이자도 2회차 백신 접종을 마친 후 12개월 내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백신 접종 효과가 언제까지 유지되는지 아직 알 수 없고, 3차 접종이 미국과 브라질, 영국 등에서 퍼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도 3차 접종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제약사가 3차 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승인 여부는 미국의 품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이 결정한다.

◆7900만명분 중 180만명분만 확보..부스터샷 확보는 언제?

미국이 3차 접종 결정을 내리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 국의 백신 수급난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나라별로 백신 수출을 금지하거나 자국 공급을 우선하는 백신 보호주의 성향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가뜩이나 우리나라는 백신 확보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가 계획한 백신 도입 물량은 총 7900만명분이다. 제품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다. 여기에 세계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lity)'를 통해 1000만명분을 도입한다.

우리 국민 모두 맞고 남는 물량으로,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이 중 올 상반기 내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4000명분이다. 6월까지 두 달여가 남은 지금까지 도입된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00만명분, 화이자 80만명분 총 180만여분 정도다. 도입하겠다고 밝힌 전체 물량 중 단 2%만 국내에 백신이 들어온 셈이다. 두 달 내 720만여분이 들어와야 하지만 이미 한차레 코백스 물량이 연기된 사례가 있어 생산 사정에 따라 도입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현재 국내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 발생 논란으로 30대 미만에 대한 접종을 보류한 채 제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모더나와 화이자가 3차 접종 결정을 내리면 추가로 3300만명분의 백신이 더 필요한 상황.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추가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앞서 예정된 물량을 확보하는데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방역당국은 "부스터 샷 추가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와 함께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한국초저온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화이자와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추가 물량 50만 회분을 지게차를 이용해 백신을 창고로 옮기고 있다. 이날 물류센터로 옮겨져 초저온 보관된 백신은 49개소 접종센터로 옮겨져 다음달 1일 시작되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1.03.31 photo@newspim.com

◆논란 계속되자 정부 "8월 대량 생산" 무리수 

백신 수급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당국은 지난 15일 예정에 없던 백신을 오는 8월 국내에서 대량 생산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오는 8월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제약사의 이름과 생산 예정인 백신의 종류는 계약상 비밀 사안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아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백신 관련 제약사들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백 팀장은 "국내 백신 생산기반이 늘어나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해명했으나, 백신 수급 논란에서 벗어나려는 정부가 무리수를 던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측면을 홍보하고자 시장에 끼칠 영향을 미처 내다보지 못했다"며 "기술이전이 필요한 백신은 생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가능성이 점쳐지는 러시아 백신일 경우 낮은 신뢰도를 회복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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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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