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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의용 "미국과 '백신협력' 포함 다양한 협의중…'쿼드' 참여는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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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토론회 질의응답…"미국과 협력할 분야 많다"
"한미 백신협력과 쿼드 등 외교안보 사안과 별개"
"4차 정상회담 추진하지 않고 있으나 일상화 기대"
"한일관계 악화, 일본 고압적 협상 태도에 문제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1일 미국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와프' 협의와 관련해 지난해 미국 정부 요청에 따라 한국이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공수해준 점을 언급하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걸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한미 간) 연대 정신에 입각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백신의 어려움을 (미국이) 도와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 진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도 미국 측과 백신 스와프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부 장관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4.21 mironj19@newspim.com

정 장관은 미국과 '백신 스와프' 체결 등을 통해 백신을 지원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확인했다. 그는 "미국도 국내 (코로나19 백신) 사정이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저희한테 설명하고 있다"면서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미국은 이번 여름까지 집단 면역을 이루기 위한 국내 백신 비축분에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저희한테 설명했다"고 말했다.

백신 스와프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이 미국에 제공할 '반대급부'에 대해선 "'백신 스와프'란 개념보다 서로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가 미국과 협력할 분야는 백신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가 있다"고 귀띔다.

그러면서 "지금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우리가 미국을 도와줄 수 있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국의 쿼드 가입과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등이 코로나19 백신과의 교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정 장관은 "반도체는 미국 측이 관심을 갖고 있고, 전기자동차 베터리 등 여러 협력 분야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런 협력은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미국 측과의 협의 대상으로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매우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보고, 제가 듣기에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상당 규모의 대미투자 이런 것들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기업들의 미국과의 경제협력이 한·미 관계를 개선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 "한미 간 백신협력과 쿼드 등 외교안보 사안과는 별개"

정 장관은 또 한미 간 백신 협력은 외교안보 사안와는 별개라며 "한미동맹 강화, 북한 비핵화 문제, 미중갈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 등과 백신 분야 협력은 전혀 연관이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 견제 구상으로 주도하고 있는 4개국 협의체 '쿼드(Quad)' 가입 문제와 관련해 "쿼드가 지향하는 여러 분야의 외교적 노력에 우리가 동참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쿼드) 참여는 별개 문제이며 우리가 처한 지정학적 위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미국에는 이 지역 협의체가 포용성이 있어야 하고 개방적이어야 하며 투명하게 하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 미국도 우리 입장에 수긍했다"며 "(미국은) 쿼드가 지역 블록화를 위한 시도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우리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다음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참여를 요구할 가능성을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는 상당히 포괄적으로 정한다"며 "정치 지도자 간 만남이므로 뭐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실무적으로 정상회담을 준비할 때 쿼드, 백신 이렇게 두고 논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 후 개최되는 첫 한미정상회담인 만큼 한미동맹의 발전방향에 대해 공동전략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일 워싱턴DC 인근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쿼드 참여를 강하게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그런 제안이 없었던 것이 진실"이라고 말했다.

◆ "4차 남북정상회담 현재 추진하지 않고 있으나 일상화 기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부 장관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4.21 mironj19@newspim.com

남북관계와 관련, 정 장관은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 단계에선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판문점의 남북 양측 구역과 평양에서 잇달아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거론하고 "사실 회담이 한 사이클을 돌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서울 답방은 그해 12월에 가능성이 많았다"며 "그런데 북측 사정으로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4차 남북정상회담은)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의 일상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계기가 된다면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는 추진할 여건이 아니다.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다"며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대화는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작년 6월 개성 소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선 "북한의 사과뿐만 아니라 확실한 재발방지 약속, 그리고 (우리) 국가재산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은 이런 문제만 해결된다면 앞으로 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직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8년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가 한반도 평화 안정 유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두 번 사소한 위반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9년 11월 서해 창린도 해안포 사격과 지난해 5월 GP 총격을 거론한 뒤 "이 두 번의 사건도 저희가 면밀히 조사했지만, 굉장히 절제된 방향으로, 방법으로 시행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 이후 전혀 심각한 도발이 없었다는 것도 평가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GP 총격 사건은 지난해 5월 3일 북한군이 쏜 고사총탄 4발이 한국군 GP 외벽을 맞춘 일로, 한국군도 즉각 30발로 응사했다. 군 당국은 당시 기상 상황과 북한군의 동향, 대북 기술정보(시긴트·SIGINT) 등을 고려해 북한군의 우발적인 상황으로 판단했지만, 유엔군사령부는 우발적으로 이뤄졌는지 판단을 유보했었다.

정 장관은 북한의 총격으로 군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남측을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행동을 '절제됐다'고 표현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창린도 사격은) 사격금지로 지정된 지역에서 사격했지만, 사격의 방향이라든지 포의 사거리라든지 이런 것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한 흔적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GP 총격에 대해선 "우리가 GP 공격받자마자 집중 반격했는데 그에 대한 대응은 (북한이) 안 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선 "정말 있을 수 없는 발상"이라며 "이 문제는 북한이 반드시 사과뿐 아니라 확실한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하고 국가재산이기 때문에 보상도 반드시 있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일관계 악화, 일본 고압적 협상 태도에 문제 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 정 장관은 양국 간 가장 큰 현안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협상 태도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국이 여러차례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안(案)을 제시했지만 일본이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이 문제(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공개로 일본에 가서 협의했지만 일본의 협상 태도가 놀라웠다"며 "일관되게 자기주장만 하면 협상을 깨자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2015년 12월 28일 당시 박근혜 정부와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합의하고 최종적인 종결을 약속했으나,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담겨있지 않은 정부 간 합의라는 한국 내 비판 여론이 일고, 일본 정부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면서 사실상 합의가 무산된 상태다.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당시 합의로 설립된 화해·치유 재단도 이사진의 자진사퇴로 해산됐다. 정부는 일본측에 재단 설립자금 20억엔을 되돌려주겠다고 했으나 일본은 합의를 깰 수 없다며 수령을 거부했다. 정 장관이 국가안보실장으로 있었던 시기 있었던 일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합의를 파기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있으면서 2015년 한·일 간 위안부 합의가 폐기됐다고 한 번도 말한 적 없다"며 "우리는 한·일 간 합의의 틀을 유지하면서 현실적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대선 당시 모든 후보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깨겠다고 공약했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합의의 틀을 유지하겠다고 상당히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역설했다.

다만 정 장관은 "당시 합의에 대한 국내 불만의 근본 원인은 피해자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기는 커녕 오히려 수치스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 자존심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를 놓고 일본을 설득하고 매우 현실적 방안을 일본 측에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정부 간 합의이기 때문에 한국이 지키지 않으면 국제법을 위반한다는 어불성설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한국을 국제법을 위반하는 나라로 매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장관은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그럴 자격이 있느냐"며 "문제의 근본원인, 위안부 문제의 기본적 성격이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한국은 일관되게 현실적인 방안을 일본 측에 제시했지만 일본 측은 더 가지고 오라며 고압적인 협상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협상의 봉착되는 근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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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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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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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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