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라임·옵티머스' 판매사 처벌에...증권사, 금감원 징계 논리 따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투협, 내부통제 연구용역 발주 추진
자본연, 법조계 등 전문가 초청 토론회
"때린다고 맞고만 있지는 않을 것"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두고 금융당국이 판매사의 최고경영자(CEO) 제재 절차에 착수하면서 금융투자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 등은 판매사가 내부통제에 실패한 책임이 CEO에게 있다는 논리를 들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데, 업계는 이 논리가 적절치 않다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현재 증권사 등의 내부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연구 용역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현행법상 내부통제 의무의 범위를 따져보고 이 조항에 따른 CEO 제재도 가능한 것인지 살펴본다는 취지다. 사실상 금감원의 CEO 제재 논리가 적절한지 가려본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자본시장연구원도 오는 28일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쟁점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내부통제 관련 지배구조법 위반 이슈로 금감원과 금융회사 간 이견이 큰 상황인 만큼 쟁점을 정리하고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게 토론회 개최 이유다. 금투협 연구 용역과 마찬가지로 '내부통제'에 대한 해석과 이 조항을 근거로 한 CEO 처벌이 적절한 것인지 토론에 나선다.

세미나 패널로는 ▲강경훈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박동필 금융투자협회 법무지원부장 ▲이동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정준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황은아 삼성증권 컴플라이언스담당 상무가 참석한다. 학계와 법조계, 증권사 등 전문가들이 모여 금감원의 제재 논리를 따져보는 것이다.

이는 그간 금감원의 눈치를 살폈던 증권사 등이 우회적인 방법으로 CEO 제재 적절성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을 형성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아직 제재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징계 수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형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가 적절한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CEO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같은 논리로 적절한 감독업무를 수행하지 못한 금감원도 수장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럼에도 금감원은 지배구조법에 명시된 내부통제 조항을 이유로 CEO 제재를 강행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도 그 적절성을 따져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지배구조법 제24조는 '금융사의 임직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금감원은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에서 판매사가 이 조항을 지키지 못해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보고 CEO 징계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금투업계는 법적으로 규정한 내부통제 기준을 모두 마련했음에도 금감원이 '실효적인' 내부통제라는 개념을 가져와 처벌 근거로 삼고 있다며 반박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내부통제의 실효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매우 주관적이고 자의적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개념"이라며 "이 사안만큼은 때린다고 맞는 게 아니라 법 해석이나 제도에는 문제가 없는지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