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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장하나, 상금 50억 돌파 '순항'... 정세빈·박민지·장수연, 1타차 2위

기사입력 : 2021년04월23일 18:21

최종수정 : 2021년04월24일 14:17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2라운드

[김해=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틀 연속 선두를 내달린 장하나가 역대 상금 50억 돌파를 향해 전진중이다.

장하나(30·BC카드)는 23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둘쨋날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타를 줄였다.

연이틀 선두를 내달린 장하나. [사진= KLPGA]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차분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한 정세빈이 포즈를 취했다.2021.04.22 fineview@newspim.com
17번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박민지. [사진= KLPGA]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하는 장수연. 2021.04.23 fineview@newspim.com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장하나(48억여원)는 이번 대회서 우승시 상금 50억원에 단 3000만원을 남겨놓게 됐다. 장하나는 다음주 열리는 KLPGA 선수권 대회에서 7위 이상만 하면 50억을 채운다.

이날 10번(파5)홀에서 출발하자마자 한타를 낚은 장하나는 파4 18번홀에서 보기를 해 이를 맞바꾼 뒤 후반 첫홀인 1번(파4)홀에서 연거퍼 보기를 했다. 하지만 파3 3번홀에서부터 파5 3번홀까지 2연속 버디를 한 뒤 6번(파3)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둘쨋날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가야CC에서 전지훈련을 한 장하나는 스윙을 할 때 한 템포를 줄이는 방법으로 바람이 거세진 2라운드에서 리더보드 맨윗자리를 차지했다. 페어웨이적중률은 85.71%, 그린적중률은 83.33%였다. 장하나는 제주도에서 끝난 개막전에서 준우승 한뒤 아쉬움을 풀게됐다.

장하나는 "국내 훈련이 효과를 본것 같다. 날씨가 춥긴해도 잔디와 그린이 익숙해 별다른 적응이 필요 없다. 개막전이 열린 롯데오픈은 완벽한 링크스 코스인데 반해 이곳은 마운틴 코스다. 제주에서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바람이 일정했다. 하지만 이곳은 산이 있어 돌풍이 인다. 다행히 물을 뿌려놔 그린이 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무살 루키 정세빈과 박민지, 장수연이 1타차 공동2위에 포진, 가파른 추격전을 펼치게 됐다.

지난해 점프투어 4개 대회 연속 톱5를 거쳐 드림투어 우승후 KLPGA에 직행한 정수빈은 "루키로서는 가장 큰 타이틀인 신인상이 목표다. 최소 1승하면서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말했다.

KLPGA 통산 3승을 보유중인 장수연(27·동부건설) 역시 "중학교 때부터 같이 골프를 하던 친구(방혜원)가 캐디다. 잘 맞는다. 이번 시즌 좋아짐을 더 느끼고 있다. 이젠 의욕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장은 새벽부터 강풍이 몰아쳤다.
바람의 강도가 세 경기시간이 10분 늦게 시작되기도 했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이른 아침부터 그린에 물을 뿌려 강도를 죽였다. 강풍으로 인해 그린스피드는 3.45로 미세하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산악 지형에 위치한 만큼 강한 바람으로 전날에 이어 순위는 팍팍했다. 선두 장하나부터 공동6위까지가 4타차다.

5언더파 5위엔 이다연이 자리했다. 4언더파 공동6위에는 김유빈, 송가은, 전우리, 이지현3가 공동10위(3언더파)엔 개막전 우승자 이소미 등이 기록했다.

지난 시즌 2승자 박현경은 최예림과 함께 공동14위(2오버파), 조아연은 김재희, 정윤지 등과 함께 공동22위(1오버파)를 했다. 'KLPGA 역대 최고령' 배경은(36)은 2오버파로 공동48위로 뛰어올라 컷 통과(3오버파)에 성공했다.

2004년 8월 KLPGA에 입회해 통산 4승을 쌓은 홍란(35·삼천리)도 3오버파로 본선에 진출, 981라운드에서 활약해 1000라운드 돌파에 19개 만을 남겼다.

하지만 오지현, 유해란은 6오버파로 공동84위에 거쳐 본선에 들지 못했다. 쌍둥이 자매 언니인 김아로미는 6오버파로 공동79위, 동생인 김새로미는 7오버파로 역시 컷오프됐다.

강풍에 휘청이는 5번홀 그린의 깃대.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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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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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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