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문용린도 특별채용" 해명 조희연,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발

기사입력 : 2021년04월29일 09:22

최종수정 : 2021년04월29일 09:22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은 29일 온라인으로 대검찰청에 조 교육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인공지능(AI)기반 융합 혁신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1.02.09 dlsgur9757@newspim.com

법세련은 "조 교육감의 불법적 특혜채용은 이 시간에도 교사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땀과 눈물을 배신한 것"이라며 "특권과 반칙으로 자리를 나눠먹기 한 추악한 채용비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자의 탈을 쓴 교활한 정치꾼으로서 특정 정치신념에 따라 서울시 교육을 망치고 있다"며 "교육감 자격이 없으므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8월 전교조 소속 해직 교사 4명을 비롯해 5명의 해직 교사를 교육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부교육감과 담당 국·과장은 특혜 논란이 일 수 있다며 반대했지만, 조 교육감이 단독 결제해 채용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특정인 5명을 내정한 상태에서 형식적 채용 절차를 진행해 다른 응시자들이 임용될 권리를 침해했다'는 취지에서 조 교육감 등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관련 자료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넘겼다.

이에 조 교육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교육감으로 재직한 2015년에 1명, 2017년에 1명을 특별채용으로 복직시킨 바 있다', '전임 문용린 교육감께서도 2명을 특별채용으로 복직시킨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세련은 "조 교육감이 주장하는 교사 2명에 대한 특별채용은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한 것"이라며 "2012년 사학법인 비리 제보와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해직된 교사 2명 소송을 통해 승소를 함으로써, 직권취소 된 곽 전 교육감의 특별채용 처분이 법적 효력을 갖게 돼 복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세련은 "조 교육감의 '문용린 교육감도 특별채용 했다'는 주장은 자신의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를 감추기 위한 추악한 물타기"라며 "명예훼손 혐의뿐만 아니라 채용비리 혐의 등 죄질이 매우 나쁘고 심각하므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달라"고 강조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