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캐롯손보,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자 20만 명 돌파

기사입력 : 2021년05월25일 14:46

최종수정 : 2021년05월25일 14:46

합리성 중시 MZ세대에 어필...국내 온디맨드 보험시장 개척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올해 1월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약 4개월 여 만에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첫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타 보험사로 이동이 쉽지 않고, 신중하게 가입하게 되는 자동차보험의 가입 행태를 감안하면 이번 20만 돌파 소식은 이례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캐롯손보,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자 20만 명 돌파 2021.05.25 0I087094891@newspim.com

이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이 내세우는 탄 만큼만 후불로 결제하는 상품 특성이 MZ세대를 포함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상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는 캐롯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보상 경험 스토리가 더해져 신규 보험사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완화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캐롯의 퍼마일자동차보험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 비교해도 캐롯의 성장세는 단연 두드러진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시초라 일컬어 지는 미국의 메트로마일(Metromile)은 2016년 자동차보험을 본격적으로 판매한 이후 2020년까지 5년동안 9만 2천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디지털자동차보험시장에서 UBI기술을 통한 시장 선도 기업인 루트(Root) 또한 2015년 서비스 개시 이후 15만 가입자를 모으는데 4년이 걸렸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기존의 연간 납입 형태의 자동차보험 개념과 달리, 매월 탄 만큼만 내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보험으로써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운행거리 측정 장치인 캐롯플러그와 캐롯의 IoT플랫폼과 같은 IT기술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으며, 출시 이후 두 건의 배타적사용권 획득 및 특허청으로부터의 BM모델 특허 취득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정은 물론 주요 주주사인 SK텔레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과의 기술력이 연동된 지속적인 제휴서비스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혁신적인 상품 특성을 알림으로써 시장에 빠른 안착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캐롯은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라는 타이틀에 있어 단순히 '가입 채널의 디지털화'로 제한된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서비스 기반에 있어 IT기술력을 접목시킴을 통해 전통적인 보험산업의 흐름을 바꿔가고 있다. 더 이상 위험 발생과 이에 대한 보상으로 마무리되는 서비스가 아닌, 고객의 생활 패턴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개인화 된 보험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한 편, 생활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보험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캐롯손해보험 정영호 대표이사는 "상반기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이슈로 캐롯플러그 공급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변함없는 고객의 호응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6월부터 플러그 공급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고, 진화된 주행거리 수집 기술력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에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퍼마일 멤버스'를 통해 안전운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