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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가상편의점 열었다...업계 최초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11:05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11:05

BGF리테일X네이버제트, 오프라인과 가상현실 잇는 콘텐츠 결합 '맞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서비스하는 네이버제트와 손잡고 가상현실 편의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제페토는 현실세계와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의 대표 콘텐츠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에서 나만의 아바타로 나이와 성별·인종 등을 넘어 다양한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의 아바타(사진 좌측)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 아바타(우측)가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2021.05.26 nrd8120@newspim.com

해당 플랫폼은 현재 전세계 2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최근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와 네이버제트 김대욱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고객에게 오프라인과 가상현실을 잇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콘텐츠 결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식은 가상현실이라는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 현실 세계가 아닌 제페토에서 진행됐다. 이건준 대표와 김대욱 대표는 각자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아바타로 등장했다. CU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8월 제페토 내 인기 맵 중 하나인 한강공원에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을 열고 유저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간인 교실과 지하철에도 순차적으로 점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은 한강을 바라보며 CU의 인기 상품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편의점으로 기획됐다. 유저들은 루프탑에 조성된 테라스에서 겟(GET) 커피, 델라페 등 CU의 차별화 상품들을 즐기며 별도로 마련된 파라솔, 테이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중시하는 제페토 유저들의 특성을 반영해 CU만의 특화 매장 콘셉트인 버스킹 공간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버스킹 공간에서는 실제 공연장처럼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등의 모션으로 공연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무대를 관람할 수도 있다.

이처럼 CU는 인기 콘텐츠와 연계한 다채로운 마케팅을 선보이며 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인기 모바일 게임, 유명 크리에이터, 웹드라마 및 웹예능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감각으로 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SNS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 CU의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각각 50만명의 구독자를 돌파했다.

이 대표는 "CU는 언제 어디서나 편의점 핵심 고객인 Z세대가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CU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하게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채널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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