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LG전자, 외인·기관 유입에 반등..."마냥 낙관할 순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6일 오전 11시4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G전자가 최근 반등을 모색 중이다. 당분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더해 애플카 이슈도 여전히 살아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실적이 되레 부담이 될 수 있고, 애플카 생산 가능성도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불확실성은 한계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25일까지 8거래일간 32만5723주 사들였다. 약 500억 원 규모다. 17일 하루를 빼고 7거래일 모두 순매수다. 이달 들어 매도세를 키워가던 외국인도 오늘까지 사흘 연속 순매수다.

조정 이후 이 같은 수급 개선 움직임에 시장 일각에선 LG전자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급해서 못 샀다면 지금은 다시 편안한 수준의 주가"라며 "VS(전장) 사업에서 JV 설립, MC(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 굵직한 이슈로 주가가 급하게 움직인 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 조정으로 P/R은 10배 미만으로 내려왔고 ROE에 비해 P/B도 낮은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로고=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애플카 기대감이 일었고,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카를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만년 적자 MC 사업 철수 결정을 알렸다.

마그나 합작 소식이 전해진 작년 12월 23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LG전자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올해 1월 21일 18만5000원을 기록, 채 한 달이 못 돼 주가가 2배 올랐다. 이후 주가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 실적 기대감에 4월 초 다시 오르다 4월 중순 이후 내리막을 탔다.

강대권 보이저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LG전자 주가가 오른 건 실적 영향이다. 애플카도 있고 휴대폰 철수도 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가전, TV 수요가 좋았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8095억 원, 영업이익 1조5166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강 대표는 "올해 전망도 굉장히 좋다. 그래서 지금 주가도 싸고, 밸류가 낮다는 의견이 많다. 여기에 전기차나 구조조정 이슈 등은 더해지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의 2021년 2분기 영업이익(LG이노텍 및 MC 사업 제외) 컨센서스는 1조 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면서 "가전, TV의 견고한 매출 추세, 제품믹스 개선 등을 감안할 때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VS 영업이익 기여, MC 철수 등으로 지난 수년간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가 제거됐다"며 "2021년, 2022년 ROE 20%, 17%에 PBR 1.43, 1.22배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구간은 아니다. 명실상부한 가전 1위 업체로서 여전히 재평가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를 보면, LG전자의 올해 2분기와 3분기,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조908억 원, 1조973억 원, 8096억 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0.2%, 14.4%, 24.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자료=삼성증권]

다만,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 이미 선반영된 부분도 있고, 실적 전망 자체에 대한 이견도 존재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실적이 좋았지만 애플카 이슈로 실적 이상의 오버슈팅이 나와버리니 수급이 꼬였었다"며 "그래서 기관들 중심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한 가지 우려가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언택트 확산으로 수요가 좋았는데 이제부터는 이게 좀 둔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거다. 또, MC 사업 철수하긴 했으나 인력을 재배치한 것이라 비용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라고 봤다. 그는 이어 "당장엔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앞선 실적이 너무 좋았던 터라 상대적으로 실망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강 대표 역시 "주가 반등 기대감은 올해 하반기 TV 수요가 어떨지에 대한 전망을 기본적으로 깔고 있는 건데, 그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며 "워낙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 좋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다만, "우려라기보단 불확실성이 맞을 것 같다"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현재 밸류는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의 공매도 잔고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달 3일 공매도 재개 이후 지난 21일까지 잔고 금액이 70.6% 증가했다. 현재 LG전자 공매도 잔고금액은 626억 원 규모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공매도라는 게 LG전자보다 더 좋아보이는 게 있다면 그걸 롱으로 잡고 숏을 치는 거라, (공매도 잔고 증가 의미를)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전망이 조금 안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해서 용기 있게 숏을 치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LG전자보다 나은 것을 고르면서 LG전자를 파는 것 때문에 잡히는 것 같다. 헤지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