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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당권 도전' 김은혜 "패기·안정감 겸비한 유일한 후보...변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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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 대표, 초선만이 정답 아냐…비전과 능력 필요"
"환경·노동·인권 전진 정책 펼쳐야…수권정당 모습 보여드릴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달 11일로 확정된 가운데 초선인 김은혜 의원이 과감한 도전장을 던졌다.

김 의원은 자신을 패기와 안정감을 겸비한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MBC 기자를 거쳐 뉴스 앵커, 청와대 대변인, 기업 임원으로서 활동한 경험이 통합의 리더십을 위한 훈련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당 대표로 초선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중진은 오답이라는 도식에도 찬성하지 않는다"며 "결국 차기 당 대표에게 요구되는 건 비전과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출될 국민의힘 당 대표는 내년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 그는 대선 승리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변화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 외부에 인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이야기 한다"며 "그동안 당에서 들여다 보지 못했던 환경, 노동, 인권 등에 전진 정책을 펼쳐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대안정당이자 수권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다시 쳐다보고 싶어 하는 정당을 만들면 외부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든, 최재형 감사원장이든 우리 당에 들어오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외부 주자들이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대선 흥행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은혜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5.27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당대표 경선에 나섰다. 이번 당대표의 경우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다.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나.

▲ 저는 늘 일관된 입장이다. 초선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진은 오답이라는 도식에도 찬성하지 않는다. 결국 당 대표에게 요구되는 건 비전과 능력이라고 본다. 초선의 패기, 신진의 열정도 당의 활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앞으로 대선 주자를 합류시켜야 하고, 협치를 하고, 통합의 리더십을 해내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 훈련된 사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런 면에서 저는 기자로서, 뉴스 앵커로서,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기업 임원으로 훈련을 해왔다. 특히 요동치는 대선 정국을 조율하는 데 있어서 오히려 패기와 안정감을 겸비한 유일한 후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청와대 대변인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결정을 위해 24시간 숙고해 야 하는 자리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한다는 건 늘 고통 어린 것들이다. 기업에 있을 때도 동고동락하는 조직, 함께 가는 사람들과의 윈윈(win-win) 전략으로 솔루션을 도출하는 건 책임감과 안정감, 추진력을 필요로 한다. 지금 정권교체의 갈림길에서, 대선 승리가 절실한 이 상황에서 필요한 건 당의 변화다. 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의지, 그 의지를 이루기 위한 안정감을 뒷받침 해왔던 훈련들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국민의힘 후보군들보다 외부 후보들의 지지율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윤석열 전 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최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거론된다.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한 바 있는데 당대표가 되면 이들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전략은 어떻게 되는가.

▲ 지금까지 당내 주자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았던 이유가 역량 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에 선뜻 지지를 보내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분들은 우리가 언제든 과거로 회귀할 것이고, 집권을 한다고 해도 옛날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라고 걱정을 하신다. 이런 인식들이 당내 대권주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내 주자들은 그동안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프리마케팅을 하겠다는 것이다. 요즘 인문학 프로그램들이 적지 않지 않나. 그분들이 자신의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드리고 싶다.

저는 당 외부에 있는 인사들이 들어오기 위한 프로그램을 '환골탈태 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다. 그동안 당에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환경, 노동, 인권 등에 대해 동진도, 서진도 아닌 전진 정책을 펴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대안정당,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국민들이 다시 쳐다보고 싶어 하는 정당을 만들면 외부 주자들도 국민의힘에 들어오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그 누구든 대선출마 결심을 한다면 자신의 운명을 건, 또 나라의 문명이 걸린 건곤일척의 승부를 하지 않겠나. 외부 주자들이 국민의힘에 들어왔을 때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대선 흥행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다.

제가 주장한 오픈프라이머리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 역동성과 의외성을 일으키면 축제가 될 것이다. 제가 카니발을 타듯 축제란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이다. 당이 어려울수록 당을 오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나아가자, 개방하자, 두려워하지 말자고 얘기하고 싶다. 두려움이란 혹시나 역선택을 하지 않을까라는 것인데, 전문가들과 상의한 결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믿을만한 데이터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안심하고 오픈프라이머리 공약을 냈다.

-당내 초선, 중진 의원들 의견이 대선 경선 레이스가 당내 주자들로만 치러지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차기 지도부가 외부 주자들을 만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지, 조급해선 안 된다.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선과 같은 긴장감과 치열함이 생기려면 우리가 두 배는 더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대선주자들이 몸을 풀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야구에서 불펜투수가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올라가야 역투를 할 수 있지 않나. 국민의힘이 먼저 준비가 돼야 외부 주자들이 왔을 때 무협지에서 말하는 '일합(一合)'이 가능할 것이다.

윤 전 총장도 곧 몸을 풀고 등판하지 않겠나. 그런데 굳이 하루 이틀을 당겨서 억지로 데려오는 것은 오히려 제1야당 자체를 왜소하게 만드는 조급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때가 있고 순리가 있다. 중요한 건 그분들이 언제 올수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윈윈해서 단일 후보를 만들고, 국민들이 보시기에 강철대오처럼 단단하고 무장된 사람을 도출해내느냐다. 중요한 건 준비된 우리의 모습이지 더 하루라도 더 빨리 데려오겠다고 나서는 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조급함을 보이면 윤 전 총장이 저런 당에 들어가도 되나라고 생각하며 주춤하지 않겠나.

-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나.

▲ 신속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단련하고 업그레이드 된 매력적인 정당으로 혁신하는 것 또한 절대 늦춰서는 안 될 과제다. 또 누가 당 대표로 선출되는지 윤 전 총장이 보지 않겠나. 본인이 들어가도 될 만한 장일지, 불쏘시게 역할만 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다.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이 공정이라고 한다면, 공정과 정의, 사익 보다 공익을 앞세우는 공화, 자유와 민주를 갈망하고 그동안 지켜왔던 정당 모토에 걸맞은 당대표가 선출돼야 외부 주자들이 관심 있게 들여다 볼 것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상 대선주자를 11월 9일 이전까지 선출해야 한다. 일각에선 굳이 날짜를 정해놓고 급하게 뽑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떤 의견을 갖고 있나.

▲ 정치라는 건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상하는 6개월 뒤 미래와 시간이 흐른 뒤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당내 의견만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당원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함께 결정해야 한다. 시기의 유불리를 따지는 건 아직 이르다고 본다. 당 대표 선출과정과 외부 대선주자의 합류 과정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은혜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5.27 kilroy023@newspim.com

-총선 참패 속에서도 수도권에서 당선됐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대변인을 맡아 1년을 보냈다. 1년 동안 국민의힘은 달라졌는가. 또 국민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보는가.

▲ 낯선 것에 대한 도전이었다. 사실 전국정당을 표방하면서 호남에 제대로 총선 후보자를 내지 못했고, 수권정당을 표방하면서 국민들이 아파하는 여러 분야에 대한 제대로 된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동안 보수정당이라고 하면 국민이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정당이자 책임과 헌신이라는 두 단어로 표현됐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는 낙인이 찍혔고, 모욕을 당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의 약자와의 동행으로 우리가 제대로 살피지 못했던 호남, 노동, 인권 등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다시 새롭게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더 나아가 지금은 국민들 앞에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미래정당, 국민들이 원했던 법치와 우리가 원했던 자유를 회복할 수 있는 정권교체에 있어서 유일한 정당이 국민의힘이라는 것을 제시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분명히 나타나야 한다. 국민들께서 끝내 제거하지 못한 의구심을 지워야 한다.

지난 재보궐선거 직후 혁신 동력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저는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지지를 외상으로 빌려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혁신 동력을 살리지 못했고, 통합이라는 난데없는 화두가 던져져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사실 이번 전당대회가 통합 전당대회로 치러질 줄 알았다. 그러나 논의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우리가 재보선에서 승리했지만, 전국단위 선거에서 5연패를 당한 심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았어야 했다. 그러나 혁신에 대한 지지부진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변화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줄 수 있는 게 당 대표의 얼굴 교체다. 혁명적인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 제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 옆에 서있다고 생각해보자. 1면 조간에 국민의힘이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지 않겠나. 얼마나 절박하면 40대, 여성, 초선이라는 당대표 필요충분조건도 없는 사람을 선택했을 까라고 생각하지 않겠나. 우리의 절박한 바람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의지가 투영됐으면 좋겠다.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았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그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다고 봐도 되는가.

▲ 그렇다.

-김은혜 의원을 포함해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신진세력으로 분류된다. 국민들이 신진세력에게 왜 이렇게 지지를 보낸다고 생각하나. 또 본선에 갔을 땐 어떻게 힘을 합칠 생각인가.

▲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민심이 투영됐다고 본다. 그리고 이 민심이 잠깐의 미풍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선 정국까지 갈 것이다. 저의 메시지가 당락과 관계없이 던져지고 맴돈다면 원심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것들이 대선 승리로 이어지는 화두가 돼야 한다. 전 제 자신을 언더독이라고 생각한다. 제 가장 큰 라이벌은 부족한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컷오프도 끝나지 않았는데 단일화를 얘기하는 건 국민들과 당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로 뭉쳐서 세 대결을 하는 건 낡은 정치 문법이다. 그런 정치공학적 접근에 의지하고 싶지 않다. 전 계보가 없고 계파가 없다. 어느 우산 아래 있는 것이 편하다는 건 알지만, 굳이 편안함에 기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최근 나경원 전 의원은 계파를 문제로 삼고, 주호영 의원은 여론조사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 국민들이 불편해 할 수 있는 요소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 그분들께서 경륜과 경험을 강조하지 않았나. 그 경륜과 경험을 갖고 있는 어른으로서 막내 동생과 같은 사람들을 잘 보듬고, 우리는 원팀이니 함께 가자고 북돋아주셨으면 한다. 전당대회로 우리 모두의 정치인생이 갈리는 건 아니지 않는가. 대선 승리를 위해 잠시 정거장에 서있을 뿐이다. 그 정거장에서 내가 이 버스를 탈 테니 너는 다음 버스를 타라며 뿌리치고 밀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막내 동생도 보듬고, 부족하더라도 타일러 주셨으면 좋겠다. 경선을 조금 더 통 크게 진행했으면 한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평가를 하거나, 토론을 했을 땐 오로지 미래를 기준으로 능력과 비전을 검증해야 한다. 낡고 낡은 과거의 잣대로 검증을 하는 건 우리 당을 다시 과거로 되돌리는 구태다. 계파라는 게 없을 수 없다는 현실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누구의 소속이라는 부분을 따지고 들어가면 우리는 결국 조선왕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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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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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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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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