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은 "백신접종 빨라지면 성장률 4.8%도 가능"

기사입력 : 2021년05월27일 16:02

최종수정 : 2021년05월27일 16:02

2021년 경제 전망, 성장률 전망치 4.0%
백신접종 지연되면 성장률 3.4%로 낮아져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4.0%로 상항하면서 올해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4.8% 성장까지도 가능할 것이라 낙관했다.

한은은 27일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하반기쯤 백신 접종이 크게 확대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것으로 보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제시했다.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6%를 달성했다. 단순 계산시 남은 기간 동안 매 분기당 0.7~0.8% 성장하면 연간 4% 성장 달성이 가능하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간담회에서 "성장률을 1%포인트나 상향 조정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지난번 글로벌금융위기 직후 2009년 말 전망할 때도 1%포인트 이상 상향 조정한 바 있다"며 "지난 2월 전망했던 것 중 상방리스크로 잡았던 것들이 상당 부분 현실화 됐는데 이게 이번 성장률 전망에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은행)

한은은 코로나19 및 백신접종의 전개상황 등을 기준으로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경제성장률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이 원할할 경우 최대 4.8%까지도 성장이 가능하지만, 백신접종이 지연될 경우 성장률이 3.4%로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정은 백신접종이 올해 하반기 들어 크게 확대되면서 감염병 확산세가 점차 진정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는 백신접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감염병 확산세가 기본 시나리오보다 조기에 진정될 경우다. 또 백신접종이 지연되면서 감염병 확산세가 기본 시나리오보다 더디게 진정될 경우를 부정적 시나리오로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1.3%에서 1.8%로 높여잡았다. 올 들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진 데다 최근에는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면서 식료품 등 수요 측 물가 압력이 확대됐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1.4%로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한은은 "내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급 측 요인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올해보다 낮아지겠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