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한전, 28일 정승일 사장 선임…전기료 인상 재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무구조 개선 위해 인상 필요…물가상승에 난항
국회 계류 중인 전기사업법 개정안 통과 '숙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이 새로운 수장은 맞은 후 2분기 유보한 전기요금 인상을 3분기에는 단행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참여를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 현안 과제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28일 전라남도 나주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이후 산업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의 최종 임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주총 의결 이후 임명 절차까지 며칠 걸리지 않아 정 전 차관은 늦어도 6월 초 정식 취임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2020년도 경제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5.27 alwaysame@newspim.com

정 전 차관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챙길 사안은 연료비 인상분을 반영해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당장 다음달 21일 3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해야하기 때문이다.

한전은 올해부터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를 3개월마다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유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연료비 변동분을 발전 원가에 반영하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2분기 전기요금은 직전 3개월간 국제유가 상승을 감안해 2013년 11월 이후 처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정부는 물가 상승 부담 등을 이유로 한전 측에 제도 시행 유보를 통보했고 2분기 전기요금은 결국 동결됐다.

3분기 전기요금 발표에서도 인상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물가 상승폭이 커지면서 정부다 다시 한 번 전기요금 인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 전 차관이 차관 재임 당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는 점도 전기요금 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로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2017년 8월(2.5%) 이후 44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기저효과를 감안해야겠지만 정부가 2% 넘게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눈 감아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올 들어 국제유가가 올라 한전의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한전의 새 수장으로서 정 전 차관이 기존 입장을 선회해 정부를 설득해 전기요금 인상을 이끌지 주목된다.

또 다른 과제는 1년 가까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전기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다. 지난해 7월 당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갑석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주요 내용은 한전이 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현재 전기사업법상 한전은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없다. 한전은 2001년에 발전과 판매를 분리한 전력산업구조 개편으로 전력 판매와 전력망 사업만 해왔다. 발전 자회사를 통해 특수목적사업법인(SPC)을 세워 간접투자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해왔다.

한전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인 사업구조를 개편해 직접 신재생에너지에 뛰어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개정안만 통과되면 즉각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사업법이 개정되면 언제든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개정안이 빠르게 통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