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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빅뱅]② NH투자증권 "IPO 20건 수임할 것"...시장 패권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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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본부 김중곤 상무 인터뷰, IPO 수주 강화 전략
SK바이오팜·하이브·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성공
IPO명가 기반 위에 인력 보강,15~20건 수임 목표
카카오엔터 등 대어급부터 스팩·유니콘 합병도 추진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SK바이오팜,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K바이오사이언스. 지난해부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며 '역대급'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기업들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은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기록(청약증거금 30조원)을 6년 만에 갈아치우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왔다.

이들의 성공적인 국내 주식시장 데뷔 뒤에는 전통 IPO 명가(名家)인 NH투자증권이 있었다는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뒤를 이어 SD바이오센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굵직한 기업들의 상장 주관까지 맡은 NH투자증권은 이제 대형사를 넘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유니콘 기업의 증시 입성까지 돕겠다는 목표다.

NH투자증권 주식자본시장(ECM) 본부를 이끄는 김중곤 상무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유가증권시장에 1000억원 규모의 스팩을 상장시켰다"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중곤 NH투자증권 ECM본부장. 2021.05.26 mironj19@newspim.com

◆ "풍부한 경험·탄탄한 조직력이 강점"

NH투자증권은 지난해 SK바이오팜과 하이브,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공모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이끌었다. 다수의 대형 빅 딜을 성사시킨 비결에 대해 김중곤 상무는 "시장의 흐름을 잘 읽고, 회사가 지닌 세일즈 포인트와 에쿼티 스토리(equity story·상장 청사진)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추려내 전달하는 능력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김 상무는 "SK바이오팜이 상장을 추진하던 당시 지금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적었지만 시장의 공포심리는 훨씬 더 높았다. 대면 미팅이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발빠르게 온라인으로 마켓팅할 수 있는 플랫폼들을 개발해 유튜브 온라인, 비디오콜, 줌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무리 없이 많은 미팅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이어 "빅히트의 경우에도 당시 사람들은 방탄소년단(BTS) 밖에 생각하지 못했지만 저희는 위버스(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주목해 향후 강력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통상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는 간담회를 진행하지만 저희는 1대 1 미팅을 진행해 위버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빅히트가 지닌 경쟁력에 대해 성공적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공모도 잘 되고, 상장 후 주가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ECM 본부의 강점으로는 풍부한 경험으로 무장한 인력과 탄탄한 조직력, 구성원간의 협업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의 ECM 본부는 3개의 부서로 나눠 IPO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 부서는 16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IPO 세일즈 만을 담당하는 전담 세일즈 인력까지 포함하면 50여명이 넘는 인력이 IPO 관련 실무를 맡고 있는 셈이다.

김 상무는 "저는 2005년부터 IPO 업무를 맡고 있는데 부서장들 역시 저만큼, 혹은 저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 영업을 전담하는 RM(Relationship Manager)들도 대체로 10년의 경험을 보유한 인력들이 많다"며 "제일모직, 넷마블,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각 RM의 IPO 경험치가 다 다른데 이런 경험들이 효율적으로 공유되고 잘 받아들여지는 문화가 저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중곤 NH투자증권 ECM본부장. 2021.05.26 mironj19@newspim.com

◆ 카카오엔터 등 대어급 대기...500억 규모 스팩도 준비

NH투자증권은 올해 최대 20건의 IPO 딜을 수임한다는 목표다. 김 상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9명을 충원했기 때문에 15~20건을 수임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라며 "현재 크래프톤과 SD바이오센서가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무리되면 바이오노트도 최소 5000억원 이상 공모할 계획이다. 그다음 예정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말 혹은 내년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수행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실패 이후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SK IET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이 점점 심화되면 흥행이 안되는 국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심각하게는 바라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다만 일부 새내기주가 부진하지만, 지난해부터 과열 현상을 보였던 IPO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 상무는 "SK바이오팜 이후 이례적으로 공모 시장이 좋았던 것"이라며 "공모가 가격보다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있는 반면 빠지는 종목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년간 IPO를 수행해본 입장에서 판단할 때 현 시장은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스팩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NH스팩19호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스팩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것은 2010년 이후 약 11년 만이다. 공모 금액도 1000억원에 달했다. 통상 스팩의 공모 규모가 100억원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향후 스팩과 유니콘 기업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김 상무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싶다. 대표적으로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유니콘 기업을 상장시킨다는 큰 목표 하에 1000억원 규모의 스팩을 상장시켰다. 유니콘 기업은 밸류에이션 산정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들의 기업가치를 효율적으로 산정할 수 있는 효과적인 툴(tool)이 대형 스팩이라고 판단했다. 바이오, 인공지능(AI), e커머스, 자율주행, 2차전지 등의 업종 모두 (스팩합병)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도 500억원 규모의 스팩을 상장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500억원 이상의 대형 스팩을 준비해 코스닥으로 상장하려는 유니콘 기업을 담아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시장에 새로운 조류(潮流)를 형성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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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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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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