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푸틴 만나 '랜섬웨어 공격' 의혹 따진다...'보복'도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6월03일 02:39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4:2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최근 잇따라 발생한 '러시아발' 해킹 사건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랜셈웨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검토를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대책 검토에 랜섬웨어 공격의 인프라와 실행자들을 차단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러시아를 겨냥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이후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대규모 해킹과 랜섬웨어 공격은 러시아에 기반을 둔 해커그룹에 의행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이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에 보복할 것인지를 묻자 "이 문제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고 답했다.  

백악관은 전날  세계최대 정육업체인 브라질의 JBS SA에 대한 해킹 공격이 러시아에 기반을 둔 조직에 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수석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브라질의 본사를 둔 JBS SA가 미국 정부에 이같이 알려왔다고 전했다.  

앞서 JBS SA의 미국 자회사는 성명을 통해 조직적인 랜셈웨어 공격을 받아 해킹을 당했다면서 "북미와 호주 작업장을 지원하는 서버가 영향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인해 북미와 호주 일부 작업장의 운영이 중단됐다. 

한편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도 러시아를 기반을 둔 해커집단 '다크사이드'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가동 중단 사태를 겪었다. 이로인해 미 동부지역의 휘발유 공급이 타격을 입었고, 유가도 급등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만나 악수하는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정부와 언론은 미국 기업과 산업을 겨냥한 '러시아발' 해킹에 러시아 정부의 개입 또는 암묵적 비호가 있다는 의혹을 품고 있다. 하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물증을 잡지는 못한 상태다.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킹 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안그래도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및 사이버공격, 민주화 인사 탄압, 우크라이나 사태 등 민감한 이슈들이 회담 의제로 잡혀 있다. 여기에 '러시아발 랜섬웨어 대응'이라는 까다로운 문제도 추가된 셈이다. 

민감한 이슈들을 놓고 신경전을 펼칠 두 정상이 어떤 해법을 내놓게 될 지 주목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