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조성욱 공정위원장 "공공분야 인증·검사·교육 지정제도 개선…경쟁 촉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공기관에 의해 독점 유지"…문제점 지적
보증보험 활성화…전세금반환보증보험 필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공공분야의 인증·검사·교육 업무에 대한 지정제도를 개선해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보증보험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개인과 중소기업에게 제도권 금융과의 거래기회를 지원해 주는 기능이 있다"면서 전세금반환보증보험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규제학회(회장 김성준 교수)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규제학회의 춘계학술대회를 겸한 행사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1.05.11 204mkh@newspim.com

1부에서는 '경쟁제한적 규제개선의 과제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공공기관 위주로 독점 지정되는 민간위탁 지정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독과점으로 운영되는 보증보험시장 개방의 문제를 다뤘다.

2부에서는 '규제개혁: 진단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술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체계의 유연화 전략을 모색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최혜소비자대우조항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시장생태계를 가꾸는 정원사로서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이 자유로운 혁신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함께 번성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경쟁당국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하여 개선하는 것이 사후적인 시정조치 못지않게 중요한 공정위의 업무"라며 "민간위탁 지정개선, 보증보험시장개방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올해는 사업활동과 국민생활에 부담을 야기하는 규제, 시장진입을 가로막아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규제, 혁신경쟁을 제한하는 기술 규제 등을 중심으로 47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소관부처 협의 등 개선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중에서도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과제가 바로 공공분야의 인증·검사·교육 업무에 대한 지정제도를 개선해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지정제도의 당초 운영 취지는 민간이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민간에 개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공기관 등에 의해 독점이 유지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처럼 공공기관 등이 독점해 온 분야를 민간에 개방하게 되면 경쟁에 의해 가격과 서비스 품질이 개선됨은 물론이고, 민간 사업기회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위원장은 또 "보증보험시장의 민간 개방을 둘러싼 쟁점들에 대해서도 다각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증보험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개인과 중소기업에게 제도권 금융과의 거래기회를 지원해 주는 기능이 있다"면서 전세금반환보증보험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성준 규제학회장은 "기술변화와 환경에 대응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동반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뒤처지고 그 부담은 오롯이 국민 모두가 짊어지게 될 것"이라며 "규제개혁이야말로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