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경북도·대구시 빅딜...경북-K바이오 랩허브·대구-이건희 미술관

기사입력 : 2021년06월10일 18:20

최종수정 : 2021년06월10일 18:20

이철우·권영진·이강덕·주낙영 긴급 회동...국책사업 유치 공동 전선 구축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손을 맞잡고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0일 경북도청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긴급 회동을 갖고 대구‧경북 상생 발전과 국책사업 유치 공동협력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도 함께 했다.

대형 국책사업 유치 맞손 잡은 경북도와 대구시. 사진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사진=경북도] 2021.06.10 nulcheon@newspim.com

이번 경북도와 대구시의 대형 국책사업 유치 공동 협력은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염두에 두고 먼저 문화, 경제 등 행정 전반에 걸친 상생협력을 다지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지사와 권 시장 등 4곳 단체장은 이날 회동을 통해 최근 국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 사업인 '(가칭)국립이건희미술관 유치(문화체육관광부 주관)'와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 경북도와 대구시가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지역이 가진 역량을 모두 동원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서로 윈-윈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향후 모든 과정에 공동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경북은 ▲이건희미술관은 삼성가(家)의 뿌리가 있는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이 참여하고 ▲ K-바이오랩허브는 경북의 과학․연구․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대구가 협력해 타지역과의 유치전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와 경북은 공동추진TF를 구성하고 대구․경북이 상호 공무원을 직접 파견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칭)국립이건희미술관 대구 유치가 성공하면 향후 대구.경북과 경주시가 협력해 고미술품의 중심지인 경주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대구‧경북이 한목소리를 냄으로써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에도 큰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3350억원(국비 2500, 지방비 850), 치료제‧백신 등 바이오 벤처 창업과 성장 지원을 위한 입주 공간, 핵심 연구장비 구축, 신약개발 전문서비스 협업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 중인 해당 사업에는 경북, 대전, 인천, 경기 등 12개 시‧도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7월 중 입지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당,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10일 경북도청에서 긴급 회동하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위한 공동전선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6.10 nulcheon@newspim.com

경북은 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가속기,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경주양성자가속기 등 생명과학연구 분야의 강점과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대학병원 등 첨단의료산업 인프라를 더해 포항에 있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유치 한다는 전략이다.

권영진 시장은 "그동안 K-바이오랩허브 사업 대구 유치를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노력해 온 다수의 기업과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바이오랩허브 사업과 국립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서 대구와 경북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협력한 경험은, 유치 성공이라는 성공사례 창출과 함께 앞으로 대구.경북이 상호 경쟁을 지양하고 동반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금까지는 본선 무대에서 수도권 등 타지역과 경쟁할 지역 대표선수를 뽑는 과정이었다. 지역민들께 진행 과정을 바로바로 소상히 못 알려서 우려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협의 과정은 평소에 다진 상호 신뢰가 탄탄해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고 세계와 경쟁하는 과감한 도전을 해야 수도권 중심 논리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절박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지역민들의 열기도 식지 않았음을 새삼 확인했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