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개조 화물기'로 최장거리 직항 운항기록 경신

기사입력 : 2021년06월14일 09:32

최종수정 : 2021년06월14일 09:32

12일 인천~마이애미 노선 14시간 42분·1만3405km 비행
여객기 좌석 뜯어낸 화물기 B777-300ER로 연료 효율 높여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화물 전용 여객기로 1969년 창사 이래 최장 거리 직항 운항 기록을 경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12일 밤 9시1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화물 전세기 KE8047편이 14시간 42분 동안 1만3405km를 직항으로 비행해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항항공 B777-300ER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앞서 대한항공의 최장 거리 직항 운항 기록은 인천발 애틀랜타 노선으로 거리 1만2547km, 비행시간 13시간 50분이었다.

이번 기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의미가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부터 여객기 좌석을 제거한 항공기로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이번 노선에는 화물 전용 여객기 보잉 777-300ER이 투입돼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수송했다. 승객 좌석 제거로 줄어든 항공기 중량과 연료 효율성 높은 기재에 코로나 진단키트를 긴급 수송하면서 직항 운항이 이뤄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남미 노선의 허브인 마이애미에 정기편 화물기를 주 6회 운항하고 있다. 정기편 화물기는 급유와 승무원 교체를 위해 중간 기착지인 앵커리지를 경유한다.

대한항공은 작년부터 B777 10대, A330 6대 등 16대 여객기의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사용하고 있다. B777 2대는 승객 좌석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장치(CSB, Cargo Seat Bag)를 장착했다.

작년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여객기에 화물만 싣는 '화물 전용 여객기'의 운항 횟수는 총 8300회에 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가 기간산업을 선도하는 국적 항공사로서 화물 전용 여객기 활용과 화물기 가동률 확대, 화물 전세기 추가 편성 등 화물 공급을 확대해 물류 대란을 해소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