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카카오엔터, 웹툰·웹소설 전문 번역인력 양성...한국문학번역원과 '맞손'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16:38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16:39

전문 교육부터 채용 연계형 인턴십까지 진행
추후 국제교류 사업·기술지원으로 협력 확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 15일 '한류 콘텐츠 외국어 번역 인력 양성 활성화'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세계인을 사로잡는 K-스토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와 번역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웹툰 및 웹소설 전문 번역 인력 양성을 시작으로 국제교류 사업, 기술적 지원 등에 대한 사업적 협력을 점차 확대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한국문학번역원의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강정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사업 총괄부사장,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 [사진=카카오엔터] 2021.06.16 nanana@newspim.com

먼저 번역원은 한류 번역아카데미에서 '문화콘텐츠 번역실무 고급과정'을 운영하며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언어별 지원 조건을 충족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중국어 4개 언어권의 웹툰 번역 실습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해당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 우수 번역 인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에 진출한 자사 IP들의 현지화 작업 퀄리티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엔터는 프리미엄 번역 및 현지화 작업을 위해 현재 한국 본사 및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각 해외 지사에 100여명이 넘는 '로컬라이즈팀'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인력이다.

번역 및 현지화 작업은 글로벌 IP 개발에 필수요소다. 원작만이 갖는 고유 느낌과 창작 의도를 유지하면서도 각국의 문화 및 현지 정서를 고려하는 것이 작품 흥행에 중요한 척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번역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내재화하면 외주 작업으로 인해 작품이 불법으로 유통될 수 있는 가능성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강정구 카카오엔터 글로벌사업총괄 부사장은 "국내 및 해외 지사에서 근무 중인 총 100명 이상의 자사 '로컬라이즈'팀이 대사 뿐만 아니라 의성어, 의태어까지 철저하게 현지화된 감성으로 번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문학번역원과의 협약으로 카카오엔터만의 우수한 번역 품질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곽효환 번역원장은 "번역원은 한국 문학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한류의 최전선에 서있는 카카오엔터와 함께 한국 문화콘텐츠 번역의 핵심 기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화권, 북미, 인도, 유럽 등으로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카카오엔터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양 플랫폼을 필두로 자사 IP들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