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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로스쿨' 이강지 "이번에 느낀 열정, 누아르에서 표현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1년06월17일 16:15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16:1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로스쿨'을 통해 배운 것들을 빨리 다음 작품에서 쓰고 싶어요.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얻고 느낀 이 열정을 얼른 분출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2017년 단편영화 '쌍둥이'로 데뷔해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로스쿨'에서 학생들 중 가장 튀는 복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인물이 있다. 배우 이강지는 이번 작품에서 분위기 메이커인 민복기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강지 [사진=윌엔터테인먼트] 2021.06.17 alice09@newspim.com

"'로스쿨'이 종영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첫 방송한 게 오래 된 것 같지 않은데 벌써 종영이네요. 이번 작품은 제가 얻어가는 게 너무 많았어요. 어떤 걸 배웠다고 형용할 순 없지만 정말 느끼는 게 많았던 작품이었어요. 계속해서 생각나고, 저에겐 한없이 고맙기만 한 작품이죠."

처음부터 이강지가 민복기 역으로 캐스팅이 됐던 건 아니다. 오디션 당시 상반된 두 개의 캐릭터 중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가 '로스쿨'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통통 튀는 매력의 민복기였다.

"처음에 복기랑 예범 역할 오디션이 있었어요. 발췌 대본을 봤을 때 예범 역할은 제가 생각했을 때 곰 같은 이미지더라고요. 그런데 복기는 뭔가 힙하게 느껴졌어요. 말투도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같아서 복기가 꾸미는 걸 좋아하고 스타일에 관심이 많을 것 같더라고요. 제가 곰 같은 이미지는 아닌 것 같고, 복기가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것 같아서 복기 역할을 중점적으로 준비했죠(웃음)."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이다. 여기에 '법'과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었다. 캠퍼스물이다보니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TBC 드라마 민복기를 맡은 이강지 [사진=JTBC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2021.06.17 alice09@newspim.com

"정말 편했어요.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라 대화를 먼저 주도하고 시작하는 편은 아닌데, 형과 누나들이 편안하게 다가와 주셔서 저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쉬는 시간 때도 붙어 있고, 합숙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많이 붙어 있다 보니 정말 동기애가 생기더라고요. 지금 이렇게 말하면서도 다들 너무 보고 싶어요."

드라마는 검사장 출신의 대형로펌 변호사 서병주(안내상)이 사망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얽히고설킨 문제들로 극의 분위기가 무거워질 때마다 민복기는 이를 환기시키는 분위기 메이커로 분했다.

"사실 복기가 외형적으로도 그렇고 말투도 튀는 캐릭터가 혼자서 붕 뜰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감독님한테 많은 조언을 구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로스쿨생답게 그 안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과장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복기 입장에서 최대한 누르다보니 어느 정도로 유지가 되더라고요."

이번 작품은 그의 첫 브라운관 데뷔작이다. 드라마 경험이 없는 신인에게, 그리고 당시 소속사가 없이 홀로 활동했을 때 촬영하게 된 만큼 '로스쿨'은 이강지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지금은 좋은 소속사를 만났지만 당시엔 제가 회사도 없고 드라마 경험은 전혀 없는 신인이었어요. 이럴 경우 배우에 대한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기회를 주시고 믿고 맡겨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많이 챙겨주셨어요. 제가 운이 좋아서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강지 [사진=윌엔터테인먼트] 2021.06.17 alice09@newspim.com

'로스쿨'은 연기 장인으로 불리는 김명민과 이정은과 박혁권, 안내상, 길해연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면서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정말 배워가는 게 많았다"며 벅찬 감동을 쏟아냈다.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장면은 거의 없었는데, 법정 장면을 찍을 때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하는 연기를 보면서 정말 느껴가는 게 많았어요. 말로 형용할 순 없지만, '나도 저런 연기를 해야지'라는 열정을 크게 느끼는 계기가 됐죠. 선배들 연기를 보며 배운 걸 빨리 써보고 싶어요."

2017년 단편영화로 데뷔해 이제 4년차가 됐다. 이제 막 브라운관에 데뷔한 만큼, '배우 이강지'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 그는 "연말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정말 연말까지 쉬지 않는 게 목표에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최선을 다해 오디션도 보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하하. 많은 장르를 해보고 싶어요. 지금 한창 도전을 좋아할 때인 것 같아요. 이번에 느낀 이 열정을 누아르 장르에서 질러보고 싶단 생각도 커요. 욕심도 있고 일단 자신도 있어요. 하하. 열심히 해서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배우', '빨리 보고 싶어지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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