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선진복지사회硏, '청년 일자리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

기사입력 : 2021년06월17일 14:23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14: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년 직업교육 OECD 절반도 안돼
대학교육, 산학협력 절실..전문인력 양성

[선진복지사회연구회 제공]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사단법인 선진복지사회연구회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청년 일자리,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대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갑산 범사회시민단체연합 명예회장,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시안적인 정책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악화시킨 주역"이라며 "청년 실업률을 낮출 수 있는 직업 교육을 받는 학생 비율은 18% 수준으로 OECD 평균인 4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일자리 악화로 청년층의 소득은 갈수록 감소하는 반면 부채는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청년층의 부채 증가율은 부모 세대인 중장년층의 2배에 달했지만 근로소득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청년 대졸자 실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 실제로 한국은행의 금융통계를 보면 작년 3분기 청년층의 가계대출은 8.% 늘었고, 청년층 차입자의 소득 대비 부채비율(LTI)도 14.9%포인트 상승했다.

토론자들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회 전영역에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섭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층에 대한 지원확대나 고용할당제 등은 일시적으로는 반짝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나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부작용이 사업효과를 압도할 것인다"고 했다.  

이재모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학교육은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서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강한 중소기업을 만들어 청년실업을 해소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대기업이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필요한 인재를 그 지역 대학에서 양성하고 협력하면 지방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되고 중앙 및 지방의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김대광 챕터서울 대표 역시 "일자리의 '양'보다 '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대학 경쟁률 강화 및 교육 정상화를 통해 대학교 안팎으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 시장의 경직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형준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사회정책본부 본부장은 "현 청년 일자리 정책은 정부가 주도하는 재정투입형, 단기 일자리 사업의 틀을 유지하고 있어 정책적 실효성 부족하다. 근본적인 문제는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기업의 고용창출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본부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으로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