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승기] 실용성과 스피드 모두 잡은 '코나 N'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08:00

NGS 핫키 통해 최대 290 마력의 성능 발휘
SUV의 실용성에 펀 드라이빙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N은 고성능의 대명사와 같다. 강력한 주행성능를 바탕으로 모터 스포츠에서 그 한계를 시험한 뒤 보다 진화한다. 벨로스터와 i30가 그 길에 있었고 이제 국내 대표 소형 SUV 코나가 동참했다. 현대차 SUV 최초의 N 모델이 코나 N인 것이다.

지난 16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만난 코나 N은 강력하고 다부졌다. 외관은 더욱 날렵해졌고 스펙은 빠른 주행에 더욱 최적화됐다. 코나 N과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인제 스피디움 인근의 일반도로와 서킷 주행을 함께 했다. 일반 도로에서는 일상의 가속과 제동을 느낄 수 있었다면 서킷에서는 고속주행을 통해 코나 N에 붙은 알파벳 'N'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코나 N [사진= 현대자동차]

탑승을 위해 운전석 문을 열자 독특한 스티어링 휠부터 눈에 들어왔다. N 전용 스티어링 휠에는 N그린 컨트롤 시스템, NGS 핫키가 장착돼 있었다. NGS 핫키는 쉽게 말하면 일종의 '부스터' 버튼이다. 주행 중에 더욱 강력한 가속이 필요할 경우 스티어링 휠 우측 아래 부분에 위치한 빨간색 NGS 버튼을 누르면 20초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

코나 N과 함께 하는 첫 코스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인제 IC 방면으로 향하는 국도 주행 코스. 일반 모드로 주행하다 스티어링 휠의 N버튼을 눌러 N모드로 변경했다. 계기반도 전반적으로 붉게 변했지만 그보다 달라진 것은 주행감이었다. N모드로 변경하자마자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의 반응이 달라졌다. 배기음은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를 통해 부가음을 실내로 전달해 주행의 재미를 더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즉각 반응하며 속도가 빨라졌고 브레이크 페달은 신속한 제동을 도왔다.

주행 중간 중간 거친 노면을 넘었지만 그 충격은 분산됐다. 차체가 덜컹거리더라도 직접적인 충격은 오지 않았다.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으로 운전상황에 맞게 각 휠의 쇽업소버 감쇠력을 제어했다. 빠른 가속과 코너링에서의 주행감은 '펀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했다.

[인제= 뉴스핌] 코나 N 실내 사진 [사진= 정승원 기자]

두 번째 코스는 서킷 주행. 인스트럭터의 지도 하에 코너링 구간과 가속 구간을 주행했다. 코너링 구간에서는 코나 N의 제동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코너링 구간에서 감속을 한 뒤 다시 가속하면 어렵지 않게 다시 속도를 내는 것이 가능했다. SUV라서 전고가 높았지만 주행에 큰 어려움을 주지는 않았다. N DCT 특화 로직 중 하나인 N 트랙 센스 쉬프트(NTS)는 코너링이 많은 주행이 감지되면 주행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변속단을 자동제어했다.

서킷 주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직선 코스에서 '부스터'인 NGS를 사용할 때였다. 스티어링 휠 오른쪽 아래에 있는 빨간 NGS 핫키 버튼을 누르면 게임 속에서 부스터 아이템을 쓴 것처럼 차체가 튀어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순간적으로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성능인 290마력을 20초간 사용할 수 있었다. 강력함을 느끼는 데는 20초면 충분했다. 그 사이 N 전용 헤드업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속도는 순식간에 시속 150km를 넘어섰다.

카레이서인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코나 N에 동승해 최대 성능을 체험해보는 마지막 코스. 역시 전문가의 주행은 조금 전 기자의 주행과는 달랐다. 반복되는 코너링과 제동, 치고 나가는 가속력은 코나 N을 타고 있는 것인지 레이싱카를 타고 있는 것인지 헷갈리게 했다. 조금 전 시속 150km가 한계였던 최고 속력은 금세 시속 200km를 돌파했다. NGS 핫키를 사용하면 사용자에 따라서 충분히 속도감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함을 보여준 것이다.

코나 N [사진= 현대자동차]

인스트럭터 역시 코나 N의 주행성능을 인정했다. 그는 "코나 N은 SUV의 활용성과 강력한 주행 사이에서 절묘한 지점을 찾았다는 데서 매우 재미있는 차량"이라며 "아빠들이 가족용 SUV로 사용하면서 때때로 혼자 달릴 수도 있는 차"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역시 코나 N에 대해 실용성과 주행감을 모두 잡는 고성능 SUV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코나 N은 이외에도 정지 상태에서 발진 시 최적의 엔진 토크 및 클러치를 제어해 최대 발진 성능을 구현하는 '런치 컨트롤', 센터페시아 모니터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N 그린 컨트롤 시스템' 4가지(Snow, Mud, Sand, Deep Snow) 유형의 험로에 맞춘 'N험로 주행모드' 등이 탑재됐다.

코나 N의 2.0 터보 엔진으로 ▲배기량 1998cc ▲최고 출력 280마력(NGS 핫키 적용 시 290마력), 5500~6000rpm ▲최대 토크 40kgf·m ▲공인 연비 10.0km/ℓ 등을 제원으로 한다. 외장컬러는 ▲팬텀 블랙펄 ▲아틀라스 화이트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다크나이트 그레이 펄 ▲이그나이트 레드 ▲소닉 블루 ▲퍼포먼스 블루 ▲그래비티 골드 메트 등 8가지이며 예상 판매 가격은 개별 소비세 3.5% 기준 3400만원~3450만원(옵션 별도)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