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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 온오프 1등' 승부수 띄운 정용진...'온라인 장보기' 장악한 쿠팡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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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4조에 이베이 80% 지분 인수...50조 온·오프 유통공룡 탄생
유통 판 흔들까...SSG닷컴 경쟁자는 신선식품 로켓 태운 쿠팡 관측 ↑
직매입 중심의 '로켓배송' 한계 넘어설까...'승자의 저주' 우려도 여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승부사' 기질이 다시 한번 빛 났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얘기다. 정 부회장은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내부 잡음을 잠재우고 이베이 인수를 강행했다. 온·오프라인 시장 석권을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으로 확정되면서 연간 거래액 50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유통공룡의 탄생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장 이커머스 업계의 판도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업계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경쟁력 확보엔 이견이 없다. 이커머스 업계 3위로 내려앉은 쿠팡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2020.06.04 nrd8120@newspim.com

◆이베이 품은 정용진...50조 초대형 유통공룡 탄생 초읽기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조만간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한다. 신세계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다.

인수 대상은 이베이가 보유 중인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다. 인수금액은 3조4404억원이다. 나머지 20%는 이베이가 그대로 유지한다. 당초 이마트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꾸려 연합작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네이버가 막판에 인수 의사를 철회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2021.06.25 nrd8120@newspim.com

이마트는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해 네이버와 손을 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대상이 될 것이란 점이 네이버 발목을 잡았을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인수 협상 막판에 '네이버 불참'이란 돌발 변수가 있긴 했지만 이마트는 오랜 유통맞수인 롯데를 제치고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면서 단숨에 숙원이던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 강화에 성공했다.

그간 신세계는 오프라인과 달리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했다. 이마트가 이번에 인수한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3위 사업자다. 지난해 거래액은 20조원, 점유율은 12%로 추정된다.

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거래액 4조원, 점유율 3%)과 합산하면 거래액은 24조원, 점유율은 15%로 수직 상승한다. 이로써 신세계는 네이버(27조원, 17%)에 이은 이커머스 업계 2위로 도약하게 됐다. 이는 쿠팡(22조원, 13%)를 넘어서는 규모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오프라인 유통 공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온·오프라인 유통공룡으로서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국내 유통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례다.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합산 거래액(매출)은 50조원 이상으로 단박에 국내 통합 유통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마트·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26조7000억원이다.

강희석 신세계그룹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확정 직후 임직원에게 보낸 CEO메시지를 통해 "이베이 인수는 온라인이 아니라 유통판 전체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쿠팡을 비롯한 주요 이커머스 경쟁사를 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이커머스 거래액과 점유율. 2021.03.11 nrd8120@newspim.com

◆신세계, 유통 판 흔들까...SSG닷컴 경쟁자는 쿠팡

그간 네이버와 쿠팡 '양강' 체제이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신세계의 이베이 인수로 네이버-신세계-쿠팡 '3강 체제'로 재편됐다. 신세계는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계기로 오프라인 중심이던 사업의 무게 추를 온라인과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번 인수로 이마트 부문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사업 비중도 50%로 확대되면서다.

당분간 이마트는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하며 서로의 강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SSG닷컴은 직매입 중심의 신선식품 위주로, 이베이코리아는 비(非)식품군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해 '플랫폼 투트랙' 전략을 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플랫폼간 유기적 결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빠른 배송을 위한 추가 투자 계획도 내놨다. 신선식품 상품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풀필먼트센터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마트는 풀필먼트센터 구축에 1조원을 투자해 배송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러한 이마트의 플랫폼 전략을 본 유통 업계 관계자들은 쿠팡을 겨냥한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신선식품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마트로선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장악한 쿠팡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쿠팡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특수를 누린 대표적인 업체다.

코로나 확산으로 대형마트 방문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대거 이커머스로 옮겨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신선식품을 로켓배송에 태워 새벽에 배송해 준 것이 주효했다. 소비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만큼 신선식품도 온라인 구매가 일상화됐다. SSG닷컴이 이 수요를 끌어들인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SSG닷컴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003'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 2019.12.19 nrd8120@newspim.com

◆쿠팡 '로켓배송' 한계 넘어설까...'승자의 저주' 우려도

다만 업계는 쿠팡 전략 답습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쿠팡의 독특한 사업구조가 대규모 적자를 낳는 원인이라는 점을 문제로 꼽고 있다. 실제 쿠팡의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는 4조원이 넘는다. 국내 대기업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적자 규모라는 게 재계의 공통된 견해다.

쿠팡의 직매입 비중은 99%에 달한다. 물류센터도 전국에 150개가 넘는다. 직접 물건을 사다 팔면 신선식품의 경우 폐기비용이 만만찮다. 물류센터 건립도 수천억원이 든다. 이는 대규모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고비용 사업구조다. 이를 그대로 답습한다면 쿠팡과 같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마트가 1조원을 투자해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한다고 하더라도 서비스 지역은 수도권에 한정될 가능성이 크다. 전국구 확대는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쿠팡은 이미 제주도까지 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전국 배송망을 완성한 상태다.

미국 상장으로 5조원의 실탄을 확보한 쿠팡과 경쟁하기 위해 투자 규모를 급격하게 늘린다면 수익성 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는 우려다. 승자의 저주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최종 인수금액이 3조4000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부담은 덜었다. 하지만 단기적인 재무구조 악화는 피할 수 없다. 현금성 자산이 1조원 수준이다. 나머지는 스타필드 부지 등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투자비용까지 감안하면 이마트의 부담이 작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막대한 적자를 낳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며 "이를 견제해 동일한 사업모델을 답습하면 똑같이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국내 상장사인 신세계로서는 쿠팡과 같은 적자를 냈다간 주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안요소는 더 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쿠팡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다. 쿠팡은 최근 두 배 가까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24조원)와 쿠팡(22조원)의 거래액 격차를 보면 2조원에 불과하다. 이베이코리아의 성장세가 둔화됐고 SSG닷컴의 거래액 증가율(37%)도 쿠팡(91%)에는 한참 뒤처져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이베이와 신세계의 기업문화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플랫폼을 별도 운영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 연계방안이 관건인데 이베이의 브랜드 정체성을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흑자나던 것도 고꾸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러는 사이에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쿠팡의 추격은 거셀 텐데, 이를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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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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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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