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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묻어 두면 두 배 뛴다' 월가 장담하는 기술주 3개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07:43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07:43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6일 오전 04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인플레이션 적신호가 여전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 금리인상을 예고한 데 따른 경계감이 작지 않지만 IT 섹터의 상승 탄력이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월가에서도 IT 종목에 대한 강세론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들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준으로 두 배 상승 가능성이 예고된 종목들이 조명을 받고 있다.

이른바 밈 주식들만큼 개미들 사이에 손바뀜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증시 전반의 널뛰기에 휘둘리지 않고 묻어 두면 두 배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중국 인터넷 업체 바이두(BIDU)와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빅 데이터 분석 업체 스플렁크(SPLK) 등이 꼽혔다.

최근 바클레이스는 기업 분석 보고서를 내고 바이두에 목표주가 400달러와 함께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두 배의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중국판 구글로 통하는 바이두는 장기간에 걸쳐 투자자들이 꾸준히 선호했던 종목이지만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추세적인 하락을 연출했다.

최근 수 개월 사이에도 바이두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연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세 배 폭등한 뒤 2월 고점에서 반토막 수준으로 내리 꽂힌 것.

바클레이스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매출 호조가 바이두의 전반적인 수익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메모리칩 [사진=로이터 뉴스핌]

검색 시장에 크고 작은 경쟁사들이 뛰어들면서 입지가 다소 위축됐지만 차세대 성장 동력을 앞세운 외형 성장이 확실시된다는 얘기다. 특히 자율 주행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다.

중국 IT 종목의 뉴욕증시 퇴출 우려가 한풀 꺾인 데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한 만큼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적절하다고 바클레이스는 강조한다.

로젠블라트 증권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165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현재 주가 대비 두 배의 상승 가능성을 점친 셈이다.

메모리 칩 부족 사태가 상당 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칩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특히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사이 업체의 주가가 두 배 뛰었고 이후 완만한 내림세를 보였지만 로젠블라트는 또 한 차례 급등이 나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앞으로 관건은 반도체 칩 가격의 상승 사이클의 지속 기간이지만 소비 가전부터 자동차 업계까지 칩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우호적인 여건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로젠블라트는 핵심 시장의 반도체 칩 공급 부족이 최근까지도 확인됐고, 수급이 정상화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웰스 파고는 스플렁크의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내놓았다. 25일(현지시각) 장중 141달러 선에서 거래된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셈이다.

200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간판을 올린 스플렁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 데이터 및 오픈 소스 전문 기업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검색, 모니터링 및 분석하는 비정형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접목, 고객 기업들이 데이터를 신속하게 검색, 분석해 소비자나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기 전 미리 사태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업체는 최근 IT 투자 업체 실버 레이크로부터 10억달러를 투자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 모멘텀을 얻은 바 있다. 실버 레이크는 스플렁크의 전환채권(CN)을 10억달러 규모로 매입하기로 했다.

데이터 분석 시장의 특성상 업체간 경쟁이 상당하지만 스플렁크의 고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웰스 파고는 주장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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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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