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파주 운정신도시서 분양 '맞대결' 제일 vs 중흥…어디가 더 좋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싸라기'서 가격 경쟁력 앞세워 수요자 이목 끌어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서울 접근성도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강남까지 매일 출퇴근은 힘들겠지만 파주의 미래가치를 생각해서 문의해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다만 2023년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GTX-A 노선 신설될 예정이지만 거주자가 도보로 이동하시는 힘들어 보여요."(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P공인중개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과 제일건설이 맞붙었다. 이 지역은 서울 배후 주거지로 조성된 신도시 임에도 서울까지 이동이 어려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GTX-A 개발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는 총 3개 지구에 약 8만여 가구가 계획된 2기 신도시로 일산신도시(총 7만4735가구)보다 큰 규모다. 지난 2003년 1·2지구가 먼저 개발돼 조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3지구 3만2000여 가구가 한창 개발 중에 있다.

이달 중흥토건과 제일건설이 각기 다른 특색을 앞세워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첫 포문은 제일건설이다. 제일건설은 이달 6일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는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총 66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59㎡ 172가구 ▲84㎡ 318가구 ▲104㎡ 170가구다.

중흥토건은 제일건설보다 규모를 확장했다. 같은 날 분양에 나서는 '중흥S-클래스 2차'는 경기 파주시 운정3택지개발지구에 자리하며, A9블록(에듀파크)과 A11블록(에듀하이)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A9블록(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전용 59㎡ 178가구 ▲전용 84㎡A 236가구 ▲전용 84㎡B 36가구 등 총 450가구, A11블록(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59㎡ 200가구 ▲전용 84㎡A 303가구 ▲전용 84㎡B 79가구 ▲전용 113㎡ 168가구 등 총 750가구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7.02 ymh7536@newspim.com

◆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 약 4억원 저렴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평균 분양가는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1276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반공급은 파주시 외 기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량의 70%가 배정됐다. 전용면적 85㎡ 이하 25%, 전용면적 85㎡ 초과는 70%가 추첨제로 나와 가점이 부족해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중흥S-클래스 2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61만원이다. 같은 날 분양을 앞둔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3.3㎡당 평균 1276만원)보다 저렴하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59㎡A 3억 750~3억800만원 ▲84㎡A 4억 1200만원 ▲84㎡B 3억 9200만~4억700만원 ▲113㎡ 4억 9100만원이다.

아파트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분양가는 1200만~1300만원 내외로 주택형별로 다르다. 바로 인접한 5년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 시세가 3.3㎡당 2000만~2300만원에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인근에 구축과 비교해도 가격이 수천만원 상당 낮거나 비슷하다.

실제 동패동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5㎡는 작년 11월 8억4500만원(17층)에 거래돼 분양가(3억8500만원)대비 5억 가까이 올랐으며 목동동 '운정화성파크드림' 전용 84㎡도 지난달 6억5333만원에 거래돼 작년 말(5억5000만원) 보다 1억원 넘는 웃돈이 붙었다.

이날 견본 주택에서 만난 최모 씨는"대형 건설사 아파트와 유사한 기본 옵션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집값은 저렴한 편에 속하고 별도의 인테리어 비용이 들이지 않아도 될 것같다"고 말했다.

분양관계자는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은 분양가상한제 주택이다보니 금액적인 부분"이라면서 "(서울이나 다른 경기권보다) 파주 운정신도시 내 또는 파주 인근에서 문의가 많이 온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작은 평형에 살던 경우 주거 트렌드가 넓은 평형을 찾는 추세이다보니 대형 평형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7.02 ymh7536@newspim.com

◆ GTX 교통·공공기관 이전 호재…가격 상승 여력 충분

현지 부동산 시장은 GTX 등 교통 호재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수도권 최대 교통 호재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운정역(가칭)을 기점으로 서울역~화성 동탄신도시를 이으며 2023년 말 개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또 4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사업이 포함됐다. 일산 대화역에서 운정을 거쳐 금릉역까지 10.7km를 연장하는 안으로 개통 완료 시 파주에서 강남까지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다.

이어 발표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에서도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사업이 그대로 반영되면서 정부의 3호선 연장 사업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또한 계획안에는 GTX-A 운정역(가칭) 환승센터사업도 반영됐다.

교통호재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 수혜도 기대된다. 지난 5월 파주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이전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경과원은 중소기업 지원, 과학 및 산업분야 기술연구 및 촉진을 통해 지역산업의 고도화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이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7.02 ymh7536@newspim.com

◆ 아직은 부족한 거주 인프라

다만 입지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지에서 이용이 불편하고 주변에 학군 및 학원가가 없어서다. 단지에서는 경의중앙선 운정역까지 버스로 20분 걸린다. 운정역에서 5호선 여의도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출근 시간에 차량으로 2시간 버스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개통하면 단지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GTX-A 노선이 2024년 개통 시 서울역까지 20분 내외, 삼성역까지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교통 불균형도 해소했다는 평가다. 현재 파주 운정신도시 내 위치한 경의중앙선 야당역, 운정역은 동측에 치우친 탓에 일부 단지에서는 이를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고 20분을 이동해야 하는 반면 GTX-A 운정역(가칭)은 파주 운정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파주 운정신도시 전 지역에서 접근하기 좋다.

직주근접 수혜 단지인 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근에 신촌산업단지, 문발산업단지, 파주출판단지가 위치하고, 차로 20분이면 파주 LCD일반산업단지(LG디스플레이), 탄현국가산업단지, 축현1·2산업단지까지 접근할 수 있어 쾌적한 출퇴근 환경을 자랑한다.

생활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도보권에 근린생활시설, 상업지구가 조성 예정이며 이마트(파주점), 홈플러스(파주운정점) 등 대형마트도 이용이 편리하다. 공공청사, 의료시설 예정부지도 인근에 계획돼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 지역의 부동산 관계자는 각종 입지 조건과 생활 인프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솔마을5단지삼부르네상스 인근 H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주변에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필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일산과 서울로 나가서 진료는 받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일 경우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와 '중흥S-클래스 2차' 청약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