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휴온스, 삼성서울병원에 고집적 초음파 시스템 '엑사블레이트 뉴로' 설치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11:14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11:14

FDA 허가 뇌질환 치료 혁신 첨단 의료기기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오는 9월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도 첨단 의료기기 '엑사블레이트 뉴로(ExAblate Neuro)'로 뇌질환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엑사블레이트 뉴로 국내 독점 공급사인 휴온스는 지난 5월 삼성서울병원과 고집적 초음파 시스템 엑사블레이트 뉴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장비 설치를 위한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고 5일 밝혔다.

[사진=휴온스 제공]

엑사블레이트 뉴로는 이스라엘 생명공학 기업 '인사이텍(Insightec)'이 진단용이나 피부 미용에만 쓰이던 초음파를 뇌신경계질환의 치료에 접목해 개발한 최첨단 혁신 의료기기다. 두개골을 직접 열어야 했던 기존의 뇌수술 방식이 아닌, 고집적 초음파(MRgFUS·Magnetic Resonance-guided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해 뇌기능의 이상을 유발하는 특정 조직에 열을 가해 제거하는 '비침습적 무혈 수술 방식'을 사용한다.

출혈, 감염 등으로부터 위험이 없고, 의료진이 수술을 하면서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술 부위를 모니터링 해 오차 범위가 1mm 이내에 불과해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시간이 짧고 일상 생활로의 빠른 복귀도 가능해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도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23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전세계 82개 주요 병원 및 의료기관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정일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엑사블레이트 뉴로는 세계적으로 '본태성 진전(Tremor)' 등 뇌질환 치료에 있어서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입증된 새로운 치료법"이라며 "전세계 신경외과 학계와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는 혁신적인 첨단 치료 시스템을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리 아타(Ori Atar) 인사이텍 아시아 영업 총괄은 "한국에서 환자 중심의 탁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 엑사블레이트 뉴로 설치가 결정돼 매우 기쁘다"며 "전세계적으로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뇌질환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있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삼성서울병원에 설치가 결정되면서 국내 환자들이 엑사블레이트 뉴로를 활용한 뇌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엑사블레이트 뉴로의 새로운 치료법을 접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