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일동후디스, 리베이트 제공 '덜미'…공정위, 과징금 4억 부과

기사입력 : 2021년07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2일 08:52

"리베이트 제공은 부당한 이익에 의한 고객유인"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분유 제조업체 일동후디스가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했다가 공정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동후디스가 산부인과 병원, 산후조리원에 자사 제품을 이용하도록 약정하고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4억800만원을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3개 산부인과 병원에 자사분유만을 수유용으로 사용할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을 약정했다. 또한 시중금리(3.74~5.52%)보다 낮은 저리(3~5%)의 이자로 총 24억원의 대여금을 제공했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핌 DB] 2020.1.14 onjunge02@newspim.com

또한 일동후디스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51개 산후조리원에게 총 13억340만원 상당의 자사 분유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5년 8월까지는 2개 산부인과 병원과 1개 산후조리원에 자사분유를 독점적으로 사용한다는 조건을 약정하고 20억997만원 상당의 현금·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급했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는 8개 산부인과 병원에게 제습기·TV 등의 물품과 인테리어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광고비용을 대신 납부해 총 10억364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이에 공정위는 부당한 이익에 의한 고객유인이라고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8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분유제조사의 산부인과에 대한 리베이트 제공행위가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해 경쟁질서를 저해하는 리베이트 제공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