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신한울1호기 운영 승인...경북도·울진군 환영

기사입력 : 2021년07월10일 09:33

최종수정 : 2021년07월10일 09:33

울진군 "침체된 지역경제 새 활력 기대"

[울진·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운영허가 승인을 놓고 갈등이 야기돼 온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1호기 운영이 승인됐다.

사업자인 한수원이 지난 2014년 12월 운영허가를 신청한지 약 80개월만이다.

신한울원전1,2호기 운영허가 승인 소식이 알려지자 경북도와 울진군은 크게 환영했다.

경북도는 10일 자료를 내고 "지난해 10월부터 도, 시·군 합동 TF를 구성해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지연에 따른 피해를 분석하고 수차례 원안위에 조속한 운영허가를 건의해 왔다"며 "이번 운영허가 승인으로 신한울1호기가 본격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향후 60년간 매년 약 200억 원 정도의 법정지원금(기본지원사업, 사업자지원사업)과 지방세수 증대로 울진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이 적용된 신형원자로인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를 적극 환영한다. 또 신한울원전 2호기의 조속한 운영허가를 통해 침체된 울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길 바란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SMR(소형모듈원자로), 원자력 수소생산단지 프로젝트 등 선도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원자력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안위의 운영허가 승인으로 본격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 1,2호기.[사진=경북도] 2021.07.10 nulcheon@newspim.com

전찬걸 울진군수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한울3,4호기 건설이 중단되고 시공이 끝난 신한울1,2호기 운영허가도 수년 째 지연된데다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원안위의 운영 승인으로 지역경기를 되살리는 불쏘시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건설이 예정된 '신한울원전3,4호기' 건설이 중단되고 시공이 완료된 신한울원전1호기 운영허가 승인이 지연되자 조속한 운영허가 승인을 촉구해 왔다.

특히 울진군은 박형수 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주시,영양.봉화.울진군)은 지난 5월 12일 원안위 위원장 면담을 통해 이슈가 된 '수소제거설비(PAR)의 철저한 성능 실험을 조건'으로 조속한 운영허가를 적극 건의하는 등 빠른 운영허가 승인을 위해 매진했다.

이번 원안위의 신한울1호기 운영허가 승인은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에 대해 한수원이 독일 THAI(Thermal hydraulics, Hydrogen, Aerosols and Iodine) 시설에서의 수소제거율과 촉매이탈 등 실험과 동등·유사한 실험을 실시하고 최종보고서를 (원안위에)제출'하도록 하는 사실상 '조건부 승인'이라는 점에서 울진군과 박형수 의원이 조기 가동을 위해 제시했던 '수소제거설비(PAR)의 철저한 성능 실험 조건 운영허가'를 원안위가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 '제142회 원안위 회의'를 속개하고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운영허가(안)'을 의결했다.

이날 원안위는 운영허가 발급과 함께 안전성확보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 성능실험 실시' 등 3개항의 조건을 부가했다. 사실상 조건부 승인을 한 셈이다.

원안위가 이날 부가한 조건은 △신한울 1호기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 관련 2018년 9월 세라컴사(社) PAR에 대해 실시한 독일 THAI(Thermal hydraulics, Hydrogen, Aerosols and Iodine) 시설에서의 수소제거율과 촉매이탈 등 실험과 동등·유사한 실험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조속히 실시해 2022년 3월까지 최종보고서 제출 및 실험 시 신한울 1호기에 납품된 PAR와 동일한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필요시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 △항공기재해도 저감을 위해 비행횟수 제한 등의 조치에 관한 협의를 관련 기관과 1차 계획예방정비 전까지 진행한 후, 필요시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 △ 항공기재해도 평가 결과 1차 계획예방정비 전까지 제출할 것 등이다.

이번 원안위의 운영허가 승인으로 본격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되는 신한울원전 1호기는 우리나라 27번째 원전이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