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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3기신도시 사전청약...분양가 저렴 '계양·진접' vs 입지 깡패 '복정·위례'

기사입력 : 2021년07월14일 07:02

최종수정 : 2021년07월14일 07:02

남양주 진접, 4호선 연장 진접선 연내 개통…분양가 3억~4억대
위례·복정, 위례신사·위례과천선 호재…주변 아파트보다 저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3기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오는 16일 입주자 모집공고 발표를 시작으로 사전청약에 돌입한다.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은 실수요자 입장에서 분양가 부담이 낮다. 두 지역은 각각 지하철 7호선·4호선 연장이라는 교통호재도 있다.

반면 성남 복정과 위례신도시는 분양가가 앞에 두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강남 접근성 등 입지적 측면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다. 이들 지역은 각각 위례~과천선, 위례신사선이라는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 남양주 진접, 4호선 연장 진접선 연내 개통…분양가 3억~4억대

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16일 첫 번째 사전청약 물량인 433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발표되고 이달 말부터 사전청약을 받는다.

해당 지역은 ▲인천 계양(1050가구) ▲경기 성남 복정1(1026가구) ▲의왕 청계2(304가구) ▲남양주 진접2(1535가구) ▲위례(418가구)로 5곳이다. 이 중 3기 신도시는 인천 계양 뿐이며 나머지는 중소 규모 택지개발 지구다. 청약 물량은 2~4인가구가 살 수 있는 전용면적 51~74㎡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7.13 sungsoo@newspim.com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의 분양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국토부 추정에 따르면 인천 계양은 공공분양 기준 ▲전용 59㎡ 3억5000만~3억7000만원 ▲전용 74㎡ 4억4000만~4억6000만원으로 예상된다.

남양주 진접2는 공공분양 주택의 경우 ▲전용 59㎡ 3억4000만~3억6000만원이며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 기준 3억1000만~3억3000만원이다. 즉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은 가장 높은 금액대가 4억6000만원 선인 것이다.

특히 진접읍은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이 연내 개통한다는 호재가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2일 매도호가가 6억5850만원으로 하루새 8000만원 뛰었다. 진접삼부르네상스더퍼스트 101동 분양권도 전용 59㎡ 매도호가가 지난 12일 3억9816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진접선은 4호선 당고개역~경기 남양주 별내~오남~진접 간 14.9㎞를 잇는 노선이다. 오는 12월 31일 개통 예정이다. 노선이 개통하면 별내별가람역(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836 인근), 오남역(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676-14 인근), 진접광릉숲역(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1018-2 인근)이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1.26 sungsoo@newspim.com

인천 계양도 7호선 석남 연장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인천 계양구 계산동 계양산파크트루엘 106동 전용 59㎡는 지난달 19일 매도호가가 4억원으로 4000만원 올랐다.

지난 5월에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인천 서구 석남동까지 잇는 7호선 석남 연장선이 개통했다. 7호선 석남역은 기존 인천지하철 1·2호선과 모두 연결돼 인천 어느 곳에서나 광명이나 강남으로 오갈 수 있게 됐다. 이밖에 7호선 청라연장선은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이다.

계산동 S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값이 급등할 동안 인천 집값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며 "하지만 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 덕분에 인천에서 부평구와 계양구, 서구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 위례·복정, 위례신사·위례과천선 호재…주변 아파트보다 저렴

위례신도시와 성남 복정1은 계양, 진접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다. 위례는 418가구 모두 신혼희망타운이며 ▲전용 55㎡ 5억7000만~5억9000만원 수준에 분양한다. 성남 복정1은 공공분양 기준 ▲전용 51㎡ 5억8000만~6억원 ▲전용 59㎡ 6억8000만~7억원에 나올 예정이다.

특히 복정1은 전용 59㎡ 분양가가 7억원에 가까워 젊은층에는 다소 부담이다. 이밖에 의왕 청계2는 신혼희망타운 기준 ▲전용 55㎡ 4억8000만~5억원에 나온다.

다만 위례, 복정1은 입지적으로 더 우세하다는 평가다. 특히 위례는 공급 규모가 418가구로 많지 않지만 위례신도시 안에 자리잡아 이미 구축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서울 강남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이 내년경 착공 예정이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중앙광장에서 출발해 가락시장, 학여울, 삼성역, 청담역 등을 거쳐 지하철 3호선 신사역에 도착한다. 다른 지하철과 달리 노선 전체가 강남권을 지난다는 점에서 서울의 대표 '황금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27년 위례신사선이 개통하면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1시간에서 20분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호선 및 신분당선(예정) 신사역,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7호선 청담역 등 강남 주요 역에서 환승할 수도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6.29 sungsoo@newspim.com

복정1의 경우 수인분당선·지하철 8호선 환승역인 복정역이 있다. 향후 위례~과천선까지 개통하면 복정역은 '트리플 역세권'이 된다. 위례~과천선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된 노선이다.

이밖에 위례, 복정은 주변 시세 대비 추정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예컨대 하남시 학암동에 있는 위례신도시신안인스빌아스트로는 전용 96㎡ 매물이 17억~17억9000만원에 나와있다. 위례신도시엠코타운센트로엘은 전용 95㎡ 매물이 16억8000만~17억5000만원 선이다.

복정역 주변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는 전용 51㎡ 기준 11억5000만~13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면적이 달라서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추정분양가(5억7000만~5억9000만원)에 2배를 곱해도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하다. 복정1도 추정분양가가 인근 아파트보다 수억원 저렴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사전청약 이후 실제 입주까지 15년 가량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또한 주택 건설지역의 규모, 위치, 투기과열지구 지정여부 등에 따라 의무 거주기간, 거주지 요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청약 전 본인에게 맞는 요건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7.13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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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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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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