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포스코케미칼, 2분기도 '최대 실적' 행진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16:57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16:57

2분기, 영업이익 346억 '최대 실적' 전망
2019년 '음극재' 포스코켐텍·'양극재' 포스코ESM 통합 시너지
그룹 전폭적 지원 리튬·니켈 등 내재화율↑..탈중국 공급망 확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오는 22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 동시 양산 생산능력을 갖추고 포스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리튬·니켈 등 소재 밸류체인도 완성하면서 향후 성장세도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4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43.6% 상승했고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였던 직전(343억원) 보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영업이익도 1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양산하는 기업이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광양에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2020.08.05 yunyun@newspim.com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단행한 2차전지소재인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사업과 포스코ESM의 양극재 사업을 통합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후 양극재와 음극재의 판매량 증가,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이익이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중 양극재 사업은 2025년까지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에도 2022년부터 약 6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부지에 연산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 추진을 발표했는데 포항공장이 건설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기존의 광양·구미 공장과 함께 국내에 연산 16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양극재 공장 건립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포함하면 2025년까지 국내외 생산능력을 27만톤으로 확대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30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8일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이사 등과 함께 60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 경북도] 2021.07.08 nulcheon@newspim.com

음극재 사업도 본격적인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인조흑연, 실리콘계 등 차세대 소재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지난 4월에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합작 설립한 배터리사인 얼티엄셀즈의 생산 시점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고객 확대에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 안팎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포스코그룹과 함께 양극재와 음극재 수직계열화를 성공시킨 점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사업이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 분쟁 환경 속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에 나서면서 중국 중심 광물 조달 체계가 고민거리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현재 양극재 제조에 필요한 전구체와 천연 음극재 제조에 필요한 천연흑연을 중국에 의지하고 있다"면서 "탈중국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전구체 내재화율을 2025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고 천연 흑연은 중국을 넘어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공급망을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양극재는 제조원가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이 넘기 때문에 내재화율을 높이면서 원재료를 시세 대비 저렴하게 조달받을 경우 수익성 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2025년까지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 확보를 연계한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양·음극재 양산능력을 확대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차전지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