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국내외 모두 장악…BTS, 계속되는 대기록 향연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6:21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6:2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에서도 정상 자리를 꿰찼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버터(Butter)'를 밀어낸 곡이 바로 방탄소년단의 신곡이다.

◆ '버터'→'퍼미션 투 댄스'로…'핫 100' 1위 바통터치한 유일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싱글 CD '버터'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신규 트랙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추가됐다. 이 곡은 발매 전부터 세계적인 뮤지션 에드시런이 참여했다고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발매와 동시에 이 음원은 국내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그리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24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자신들의 직전 7주연속 1위곡 '버터'를 이어받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서머송, 새 디지털 싱글 'Butter'는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그리고 '버터'까지 통산 13번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퍼미션 투 댄스'의 1위는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바로 '핫 100'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버터'를 밀어낸 곡이 이들의 신곡이기 때문이다.

빌보드는 '핫 100' 1위 자체 바통터치가 2018년 7월 드레이크 이후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고 밝혔다. 또 바통터치를 한 가수는 드레이크를 포함해 저스틴 비버, 위켄드, 테일러 스위프트, 블랙 아이드 피스, 비틀즈 등 13명(팀)에 불과하다.

방탄소년단은 '핫 100' 1위를 자체 바통터치한 14번째 가수로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빌보드 역사에 독보적인 이정표를 남겼다. '핫 100'에서 발표와 동시에 정상에 오른 '핫샷 데뷔'를 한 뒤 7주 이상 1위를 지키다 자신의 다른 곡으로 '핫 100' 1위를 대체한 가수는 퍼프 대디, 드레이크, 그리고 방탄소년단뿐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사진=빌보드] 2021.07.22 alice09@newspim.com

그룹으로는 빌보드 62년 11개월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운 만큼 외신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이 '퍼미션 투 댄스'로 자신들의 곡인 '버터'를 밀어내고 '핫 100'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역사상 (빌보드 '핫 100') 1위를 바통 터치한 극소수의 아티스트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했다.

신기록의 향연…"팝시장 주류가수로 안착했단 증거"

'퍼미션 투 댄스'는 미국 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버터'의 영향에도 굴하지 않았다. 또 비슷한 시기에 나온 미국 팝가수 더 키드 라로이&저스틴 비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쟁쟁한 경쟁 속에서도 굳건한 입지를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의 진기록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마이클 잭슨 이후 가장 빨리 '핫 100' 1위 다섯 곡을 배출한 기록도 세웠다. 마이클 잭슨은 1987~1988년 9개월 2주 만에 1위 다섯 곡을 배출했고, BTS는 10개월 2주가 걸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2021.07.22 alice09@newspim.com

'퍼미션 투 댄스'는 '핫 100' 차트 외에 다른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자신들의 히트곡을 신곡으로 밀어내다보니 'BTS의 경쟁자는 BTS'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또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음원뿐 아니라 앨범들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 내에서 인지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다이너마이트'로 첫 '핫 100' 1위를 한 뒤 '버터'로 팝시장에 다시 도전한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퍼미션 투 댄스'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곡이 정상을 차지한 것을 보면 팝시장에서 주류가수로 안착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빌보드 차트를 보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많지 않은데, BTS의 노래는 쉽게 따라부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동안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지 않을까싶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