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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홍콩증시종합] 온라인교육株 폭락, 헝다∙기술株 약세전환 속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7월23일 18:17

최종수정 : 2021년07월23일 18:17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3일 오후 6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7321.98(-401.86, -1.45%)
국유기업지수 9839.05(-167.52, -1.67%)
항셍테크지수 7268.14(-221.99, -2.96%)

* 금일 특징주

뉴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그룹(9901.HK) : 30.3(-20.65, -40.61%)
리닝(2331.HK) : 83.85(-7.55, -8.26%)
항등네트워크(0136.HK) : 3.73(-0.57, -13.26%)
콰이서우(1024.HK) : 129.5(-15.6, -10.75%)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3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 하락한 27321.98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67% 떨어진 9839.05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96% 내린 7268.1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온라인교육과 스포츠용품 종목들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 계열사 종목들과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이 전 거래일 기록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하락 전환됐다. 반면, 증권과 자동차 섹터가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이날 온라인교육 섹터 대표 종목들이 무더기로 폭락했다.

대표적으로 뉴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그룹(신동방 9901.HK)이 40.61%, 스칼라교육(1769.HK)이 28.53%, 쿠런테크놀러지(신동방온라인 1797.HK)가 28.07%, 베스트스터디교육그룹(3978.HK)이 21.48%, 천립교육국제홀딩스(1773.HK)가 11.68%, 중국동방교육홀딩스(0667.HK)가 8.04%, 예견교육(6068.HK)이 5.58%, 우화교육(6169.HK)이 5.13%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그 중 온라인교육 섹터 대장주 신동방은 이날 단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의 사교육 규제가 본격화된 것이 이날 온라인교육 섹터의 급락세를 이끌었다.

중앙전면개혁심화위원회는 21일 '제19차 회의'를 열고 '의무교육 단계 학업 부담 및 사교육 부담 경감에 관한 의견'을 통과시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정책을 통해 역대 최고로 엄격한 수준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관리감독 규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텐센트증권] 23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스포츠용품 섹터에서는 리닝(2331.HK)이 8.26%, 특보국제(1368.HK)가 7.04%, 동향그룹(3818.HK)이 5.98%, 안타스포츠(2020.HK)가 4.55%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애국소비 열풍에 힘입어 눈에 띄는 매출을 기록했던 국산 스포츠용품 브랜드의 성장세 둔화 전망이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주된 배경이 됐다.

크레디트 스위스그룹 아게(Credit Suisse Group AG)는 최신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들어 국산스포츠용품 브랜드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면서, 4분기 들어서야 판매량 상승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광저우(廣州) 소재의 한 스포츠용품 판매상의 발언을 인용해 6월과 7월 애국소비 열풍 효과가 사라지면서, 국산브랜드와 외국브랜드의 판매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고 전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프로모션 활동을 벌이면서 해당 외국브랜드 제품의 7월 주문량은 15%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날 급등세를 기록한 헝다그룹 계열사 종목들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항등네트워크(0136.HK)가 13.26%,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10.45%, 중국헝다그룹(3333.HK)이 7.04%,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은 5.19%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광발은행(廣發銀行)과 헝다그룹이 극적인 화해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합의점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합작관계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의 공식성명을 발표하면서 헝다그룹과 계열사 주가는 급등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재확인된 헝다그룹의 악화된 재무건전성과 이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날도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헝다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대되면서, 헝다의 디폴트 가능성을 우려한 일부 은행들은 헝다그룹의 자금줄 조이기에 착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HSBC, 중국은행(홍콩), 항셍은행, 동아시아은행(BEA), 스탠다드차타드, 공상은행(아시아) 등 6개 은행은 홍콩 투엔문 소재 '에머랄드 베이'와 청샤완 소재 '버텍스' 등 헝다그룹이 진행중인 2건에 프로젝트에 대한 재심사를 통해 미준공 매물에 대한 신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중단하기로 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을 비롯한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 또한 하루 만에 대거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표적으로 콰이서우(1024.HK)가 10.75%, 빌리빌리(9626.HK)가 9.14%, 미맹그룹(2013.HK)이 5.89%, ZTE통신(0763.HK)이 4.44%, 화훙반도체(1347.HK)가 3.38%,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이 3.31%, 샤오미(1810.HK)가 2.95%, 메이퇀(3690.HK)이 2.36%, 바이두(9888.HK)가 2.05%,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1.83%,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0981.HK)가 1.79%, 알리바바(9988.HK)가 1.06% 하락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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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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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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