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용진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방으로 KBS·한국은행 옮길 것"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1:33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1:33

"대통령은 서울, 총리는 세종시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국회·여가부, 세종시 이전…2차 공공기관 이전도 추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외치를 맡는 대통령의 서울과 실권형 총리가 내치를 살피는 세종시 두 개의 특별시 체제인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26일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 있는 국가원수 대통령과 세종에 있는 행정수반 국무총리로 권력을 분권화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당선인 시절에 바로 개헌을 제안해 박용진부터 분권형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여 국민을 통합하는 성공한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당선인 시절 현직 대통령과 협의로 분권형 개헌을 발의하면 임기단축 논란이나 대통령과 새 제도의 불일치로 인한 정치적 논란 없이 새로운 시대를 곧바로 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국회의원 kh10890@newspim.com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수도권 초집중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중 KBS, 한국은행, 대한체육회, 88관광개발,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행정연구원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 수도권 초집중이 계속되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며 "수도권 초집중은 권력과 돈이 서울을 핵으로 하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서울을 옮기는 천도가 아니라 서울과 세종, 두 개의 수도, 국가 수도와 행정수도의 양경제로 진짜 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며 "대통령, 청와대,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국정원은 국가 수도인 서울에 남을 것이며 세종은 국회와 여가부를 이전해 42개 부·처·청 등이 집결한 특별시로 승격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꼬 말했다.

그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전격적으로 실시하겠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1차 공공기관 이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공공기관들이 수도권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보도를 근거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상 지방으로 이전해야 하는 공공기관은 기준에 따라 122~500개라고 추정했다.

이어 "국토부에 따르면 이전 대상 기관은 350개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KBS, 한국은행, 대한체육회, 88관광개발,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행정연구원, 심지어는 지금 논의되고 있는 '국립 이건희 기증관' 등과 같은 기관들은 충분히 이전을 검토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임기 내 반드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년 단임 제왕적 대통령제를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할 것"이라며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당선인 시절에 바로 개헌을 제안하여 박용진부터 분권형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간에 치열해지고 있는 네거티브 갈등에 대해 "세상 창피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때가 어느 때인데 고구려, 백제, 신라 시대 이야기로 비유를 해야 하나"라며 "국민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계획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적통, 혈통 논쟁을 벌이고 있나.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맹공격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분을 초대 총리로 임명했고, 민주당은 당 대표로 모셨나"라며 "이재명 후보가 사생활 문제가 있었다면, 그분에게 공천을 준 것이 민주당인데 누구를 욕하겠나. 미래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