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도쿄 올림픽은 K-팝 올림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림픽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K-팝 스타들
해외 팬들이 각종 경기서 BGM으로 쓰인 K-팝 실시간 중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도쿄 올림픽이 'K-팝 올림픽'이 돼가고 있다. 각종 경기장이나 행사에서 K-팝 아이돌 그룹의 다양한 노래들이 효과음이나 배경음악(BGM)으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녀 혼성전 첫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 선수가 방글라데시를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을 때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25일 플라이급 여자 복싱 우간다의 캐서린 난지리와 일본 쓰키미 나미키가 경기할 때도 BTS의 <버터(Butter)>가 도쿄 료고쿠 국기관 경기장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한국과 방글라데시 경기에서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사용됐다고 캡쳐해 트위터에 올린 파키스탄 아미. 2021.07.26 digibobos@newspim.com [사진=트위터 캡쳐]

여자 배구 세계 랭킹 4위의 터키가 디펜딩 챔피온인 중국(세계 랭킹 3위)을 3:0으로 완파하며 이변을 일으킨 2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는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와 '빅뱅'의 <뱅 뱅 뱅(Bang Bang Bang)>이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우리 여자 배구가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패한 경기에서도  '오마이걸' <던 던 댄스(Dun Dun Dance)>의 경괘한 리듬이 흘러나왔다. 

또한 25일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강채영(25), 장민희(22), 안산(20) 선수가 러시아를 제치고 우승해 올림픽 9연패의 대업을 달성했을 때는 '블랙핑크'의 <붐바야>가 나왔다. 이들이 이탈리아와 경기를 할 때도 '위너'의 <리얼리, 리얼리(Really Really)>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대표팀 주장 강채영(25)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실은 BTS 노래를 부탁했는데,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 블랙핑크 노래가 나왔다. 지금도 아쉽다"며  "30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에는 다이너마이트를 틀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남자 기계체조의 신재환(제천시청)이 도마 1위로 결선에 진출한 24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도 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브라질과 튀니지의 남자 배구 경기장에서는 '세븐틴'의 <베리 나이스(Very Nice)>가, 미국 방송 캐스터가 미국의 여자 체조팀에 대해 말할 때도 '잇지'의 <돈트 기브 어 왓(Don't Give A What)>이, 지역 예선에서 전원 탈락으로 한 명도 출전하지 못한 오명을 남긴 남자 복싱 료고쿠 국기관 경기장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TXT(TOMORROW X TOGETHER)'의 <매직(Magic)>이 나왔다.  

이처럼 올림픽 개막 이후 첫 주에만 13여 곡의 K-팝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까지 합치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각종 경기장에서 나오는 K-팝 현황을 전세계  K-팝 팬들이 실시간으로 파악해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에 실어 나르는 것도 매우 중요한 흐름이다. 이들은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누가 더 많은 K-팝 사용 현장을 찾아내는지 경쟁하는 듯한 경향마저 보인다. 

올림픽과 연관된 K-팝에 대한 높은 관심은 23일 개막식 중계 직후에도 확인됐다. 개막식 중계에서 우리 선수단이 입장할 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의 하나로 BTS 사진이 등장하자, 전세계 아미(BTS 팬클럽)들은 "BTS가 남대문, 이순신 장군과 함께 한국의 3대 아이콘으로 선정됐다"며 이 소식을 SNS에 연쇄적으로 올렸다. 이와 관련 인도 언론사 '인디아닷컴(india.com)'과 '힌두스탄 타임스(Hindustan Times)' 등은 "아미들은 BTS가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의 국가적 아이콘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BTS 덕분에 적어도 아미라면 이순신 장군과 남대문에 대해서도 알게되는 '부수적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수영선수 최종 선발전이 한창일 때 '월스트리트 저널'의 스포츠 전문기자 레인 히긴스는 자신의 SNS에 한 영상과 함께 "내가 궁금한 것은 시에라 슈밋(23, Sierra Schmidt)의 헤드폰에서 어떤 음악이 재생되고 있는지 아는 것"이라고 올렸다. 그 영상 속에는 수영경기를 앞두고 다른 선수들이 소개되는 동안 헤드폰을 끼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신나고 경쾌하게 춤을 추는 시에라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K-팝 팬들은 시에라의 춤 동작이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어 업(Cheer Up)>임을 금방 알아봤다. 이렇게 시에라를 춤추게 하는 K-팝이 크게 화제가 되자 NBC 방송과 미국 패션잡지 '보그'는 이에 대해 아예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시에라는 인터뷰에서 "누구나 경기 전 루틴을 갖고 있다"며 "나는 경기를 바로 앞둔 가장 긴장된 순간에 트와이스 노래로 몸을 푸는 것이 가장 컨디션 관리에 좋다"고 말했다. 시에라는 17세에 팬 아메리칸 대회 800m 자유형 금메달, 세계 주니어선수권 대회 금메달, 유니버시아드 대회 금메달을 받은 유망주였다. 미국 네티즌 중에는 도쿄 올림픽 자체보다 그녀가 경기에 앞서 K-팝 댄스를 추는 장면을 보길 기대한다는 사람이 매우 많았으나, 안타깝게도 올림픽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K-팝 팬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K-팝에 대한 관심은 올림픽 기간 내내 더 증폭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대표단 선수들의 상당수가 Z세대로 세대교체가 된만큼, 이들이 K-팝 팬일 가능성은 매우 높다. 만 17세의 나이에 여자 탁구 국가대표에 발탁된, 한국 대표팀의 마스코트 신유빈(2004년생)도 탁구용품을 담는 가방에 BTS 사진을 넣어 다니고, 경기 전 웜업을 할 때 <다이너마이트> <DNA> 등의 노래를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도쿄올림픽 공식 한국어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여자 탁구 신유빈 선수의 깜찍한 모습. 2021.07.26 digibobos@newspim.com [사진=트위터 캡쳐]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원래 스포츠와 음악은 매우 밀접한 관계이고, 더구나 올림픽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경연장이므로 그 시점의 가장 뜨거운 음악을 반영할 수 밖에 없다"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가장 핫한 노래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었다. 마침 BTS의 노래들이 빌보드 챠트 정상을 연이어 두드리는 가장 핫한 시점에 열린 올림픽이므로 K-팝에 쏠리는 관심들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가 매우 껄끄럽지만, 글로벌 행사에는 세계가 공유하는 문화가 필요한 법이므로 일본으로서도 이런 흐름을 인위적으로 제어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미국의 CNN은 "K-팝 스타들이 올림픽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전쟁을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제목이 "올림픽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K-팝 스타들"로 바뀌어야 할듯하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