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피해사례 1501건 중 153건 인정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15:11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15:38

사망·중증 및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 인과성 평가 발표
2546만280건 중 이상반응 11만7348건…신고율 0.46%
3일 AZ 백신 118만2000회분...8월 약 2860만회분 공급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 153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 최근 이상반응 신고율은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발생한 사망, 중증 및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총 24회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사망 및 중증 사례 1070건(사망 464건, 중증 606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31건을 평가했고 총 153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146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누적 예방접종건수 대비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 [자료=질병관리청] 2021.08.02 dragon@newspim.com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로 평가된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인과성의 근거가 축적되는 시점에 재평가하기로 했다.

신규 사망사례 36건의 평균 연령은 74.8세(범위 47~90세)로 이 중 34명(94.4%)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17명, 아스트라제네카 18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 1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중증 사례 55건의 평균 연령은 71.3세(범위 27-88세)이며 이 중 52명(94.5%)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1.2일(범위 18시간∼31일)로 분석됐다.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8명, 화이자 25명, 교차접종(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1명, 얀센 1명이다.

추정 진단명의 상당수를 차지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급성심장사, 폐렴 등은 백신접종 보다는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등)과 고령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제24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신규 사망·중증 사례 91건(사망 36건, 중증 55건)과 재평가 사례 5건(사망 5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3건을 평가했다.

사망 및 중증 사례의 추정사인·진단명에 대한 기저질환과 예방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95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 사망사례 1건은 최종부검결과를 확인 후 재평가하기로 결정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신규로 12건을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하했으며 이 중 중증사례는 없었다.

인과성 인정이 어렵다고 평가된 사례 중 모세혈관누출증후군으로 추정된 사망 1건, 혈소판감소증으로 추정된 중증 2건,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추정된 중증 1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Unlikely-indeterminate, 현재까지 총14명)로 평가했다.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경주시] 2021.07.26 nulcheon@newspim.com

추진단은 백신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 분석결과를 안내했다.

전체 예방접종 2546만280건 중 이상반응은 11만7348건(신규 신고건수 3733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46%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추세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5.1%(11만1558건), 중대한 이상반응은 4.9%(5790건)이며 백신별 신고율은 화이자 백신 0.25%, 얀센 0.67%,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67%, 모더나 0.23%이다.

2차 접종이 교차접종(1차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화이자 백신)인 경우 이상반응 신고율은 0.28%(2622건)로 1·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의 신고율(0.22%)보다 높고 1·2차 모두 화이자 접종자의 신고율(0.31%)보다 낮았다.

추진단은 3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2000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약 286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백신별로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 약 1730만 회분, 모더나 백신 1046만 회분이 공급된다.

850만회분은 이달 배정 물량이며 196만회분은 지난달 공급 연기 물량이다.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정은경 단장은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백신접종"이라며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백신 수급관리와 안전한 예방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